삼성 노트북을 구매하면 같이 동봉해주는 마우스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삼성 노트북의 구매율이 높다 보니까 아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AA-MD1N9DW의 모델명을 가지고 있는 화이트 색상의 무선 블루투스 마우스입니다.

정말 마우스 본연의 기능 그 자체에 블루투스 기능이 추가 되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입니다. 구글 검색

갤럭시북 프로를 얻게 될 때도 박스 안에 회색 노트북 파우치와 이 마우스가 동봉되어 있었습니다만 사실 파우치와 노트북 본품만 꺼내고 나서 원래 사용하던 로지텍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휴대용으로만 간간히 사용하고 외부에서 대부분은 노트북 기본 트랙패드로 해결이 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갑자기 가지고 있는 마우스 전부가 궁금해져서 그 중 사은품으로 제공되었던 삼성 블루투스 마우스의 사용감과 후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삼성 노트북 벌크 블루투스 마우스... 과연?

개인적인 견해도 일부 포함되어 있으니 단순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약: 사무용 마우스의 기본기 충분!

먼저 결론부터 짧게 말하자면 삼성에서 제공하는 사무용 블루투스 마우스로서의 기본기능들은 다 있으며 충분히 괜찮은 마우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전에 고민을 하였습니다. 삼성 노트북의 정가는 100만 원이 넘는데 조금 더 상위기종의 마우스를 넣어주던가 아니면 로지텍의 마우스라도 제공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등등의 많은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다른 회사들을 생각해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노트북 구매 시 충전기 어댑터 외에는 어떠한 부속품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을요.

가지고 다니다 보니 알 수 없는 흔적이 생긴 마우스

맥북만 하더라도 매직마우스와 매직키보드 기본 제공대상은 아이맥과 맥프로뿐이죠. 그래서 갤럭시북 사은품으로 주는 이 마우스는 당장 안 쓰더라도 소소한 이득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마우스 자체는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재질에 일반적인 클릭 스위치를 탑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외관을 보니 로지텍의 고가나 중가 마우스처럼 고급지다는 느낌은 못 받았으며 매우 하얗고 재질이 얇고 휴대용을 생각해서 만든 것이다 보니 무게는 가볍습니다.

하지만 재질도 얇고 저렴해 보이는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까 오염에 취약하며 가방이나 파우치에 몇 번 조금만 넣고 다녔음에도 벌써 위에 올린 이미지와 같이 검은 자국이 생겼습니다. 물론 알코올이나 지우개로 문지르면 닦이기는 많이 안 쓰고 미관 별로 신경 쓰지 않아서 (=귀찮아서) 방치 중입니다.

마우스 크기는 호불호 갈릴 만한 사이즈는 아니며 딱히 호불호 갈리는 형태도 아닌 것 같았습니다. 크기에 대한 느낌을 말해보자면 휴대성을 고려한 무선 모델이다 보니 컴팩트한 사이드에 가깝습니다. 물론 로지텍의 MX ANYWHERE 시리즈와 비교하자면 삼성 마우스가 약간 크기는 합니다.

자세한 크기는 아래 사양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무게는 배터리 포함 86.6g. 가장 중요한 세로 같은 경우는 10.28cm이며 mm규격으로 표기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배터리 같은 경우는 AAA사이즈의 건전지 2개면 1년 이상은 사용할 것 같습니다 (현재 1년 넘음)

제 손은 중지부터 팔목 전까지 17cm 중반입니다. MX MASTER 3S 마우스도 조금 무게감이 있어도 나름 만족하며 사용 중인데 삼성 무선 번들 마우스 같은 경우에도 괜찮은 사이즈로 사용하는데 그립감 불편함이나 기타 이질감은 없었습니다.

DPI가 개인적을 조금 빠르다고 느낀 것 빼고는 말이죠 (->윈도우 설정 내 조절 가능)

연결도 뒤에 있는 Connect 고무버튼을 뾰족한 물건으로 3초간 누르면 블루투스 기기 목록에 추가할 수 있어서 이후 전원만 켜면 빠르게 연결이 가능하여 번들제공 마우스 치고는 편리하며 빠르게 사용이 가능한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리튬배터리의 충전방식이 아닌 건전지 교체방식이어서 방전되어도 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것도 만족스러웠던 것 중에 하나이죠.

마우스 하단을 보면은 Connect 고무버튼이 있습니다. 다만, 로지텍 마우스들과 같이 기기 간 전환 버튼기능은 아니다 보니 다른 기기에 연결하고 싶으면 뾰족한 물건을 가지고 다니면서 3초간 꾹 눌러주어 블루투스 목록에서 일일이 연결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점. 그렇다고 고무 손상되는 송곳으로 찌르시지는 마시고요. 손톱이 길다면 도구 없이도 가능하기는 합니다.

 


덕분에 태블릿 - PC 간 연결처럼 빠른 연결 전환은 불가합니다. 하지만 하나의 노트북 PC에만 사용할 목적이라면 개인적으로는 간편하고 좋은 무선 마우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 또한 이 마우스의 경우는 노트북을 밖에 휴대하고 나갈 때 간간히 사용할 용도라서 불편함 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Samsung BT mouse 또는 BLE mouse


 

마우스 클릭음 (=소음)은 어떤가?

소음 같은 경우는 중간 - 약간 큼 정도의 위치에 있습니다.

사무용 마우스의 일반적인 클릭음 같기는 합니다만 여타 저가형 사무용 마우스들 중에서 조금 클릭음이 큽니다. 그래도 게이밍 마우스급의 구분감 클릭소음은 아니며 일반적인 사무용도로 사용하는 데에는 지장은 없습니다. 회사나 사무실에서 광클릭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러나 휠 버튼 클릭의 경우는 소음이 꽤 크다고 느꼈으니 이 점 참고하시어 사용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에 클릭음 녹화하였으니 비교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블로그 글 쓰고 있는 와중에도 클릭을 해보니 휠 클릭 소음이 조금 작았으면 하는 마음이 더 생깁니다. 물론 휠을 클릭할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저도 압니다.

그래도 사무용은 게이밍처럼 클릭감이 잘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저소음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클릭소음이 적은 스위치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저소음 스위치를 사용하는 컨셉으로 제작하였으면 어떠하였을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또한 휠을 세게 굴리면(열정의 스크롤) 드물게 윤활제가 날아간 것 같은 또는 부족한 증상처럼 삑삑 소리가 들리고는 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한번 마우스 분해해 보아서 남은 슈퍼루브로 윤활해 볼 생각이기는 한데... 뽑기인가 아닌가 모든 제품이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이 역시도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외 기본적인 클릭감에는 O.K


 

이 외에 다른 단점들?

가격면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 가기 / 뒤로 가기 버튼의 부재입니다. 예전부터 앞뒤버튼이 존재하였던 마우스만 사용하던 저에게는 큰 아쉬움으로 남았던 것 같습니다.

마우스 커서를 일일이 옮겨서 이전 버튼을 누르거나 Alt + 방향키를 눌러서 전환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되기는 합니만 그래도 마우스 쥐고 있는 상태에서 조작하는 것이 매우 간편하고 편리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로지텍의 M331 마우스 같은 경우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앞뒤버튼이 존재하지 않아서 삼성 마우스라고 또는 벌크라고 기능이 없는거냐? 라고 아쉬움을 표현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기도 합니다. 또한 원래부터 기본적인 기능만 있는 마우스를 사용한 분들께는 큰 불편함이라고 느끼지 못할 수도 있는 여러 변수가 존재합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2픽 휴대용 마우스 로지텍 M331


그리고 삼성 블루투스 마우스는 시중에 2만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노트북 구매한 조건으로 무료로 제공된 사은품이니까요..ㅎ

 


 

마무리

처음에는 삼성 번들 마우스라고 해서 못 쓸 정도의 제품인가 아니면 떨이처리를 하려는 것인가라는 옛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마우스의 같은 경우는 삼성 노트북과의 블루투스 연결을 처음 세팅할 때도 기본적으로 지원하며 번들치고는 꽤 괜찮은 품질과 디자인인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나와 기준으로 2만 원대 중반을 형성하고 있지만 주로 사무용도로 사용 할 노트북에서 기본적인 기능은 다 제공하는 이 블루투스 마우스 개인적으로 휴대용도로 사용하여도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너무 조용한 사무실 같은 곳만 아니라면 말이죠.

딱히 호불호 갈릴 것 같은 그립감과 크기도 아니고 말이죠. 이 마우스.. 안 쓴다고 버리거나 하지 마시고 외출 시 트랙패드 대신 마우스가 필요할 때 같이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다만 소음에 예민하거나 조용한 환경이라면 로지텍 페블 마우스나 M331와 같은 저소음 라인업 마우스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시간 나실 때, 아래 포스트들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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