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는 데스크탑 대신에 노트북을 외장모니터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아 보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 시점에서 노트북들도 브랜드 관계없이 성능면에서 상향평준화 되었음을 보이며 사무용으로 가볍게 사용하기에도 불편함 없고 데스크탑보다 공간 차지도 덜 하게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죠.

또한 사무용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게이밍 노트북을 사서 외장모니터에 연결한 채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게이밍 마우스와 키보드도 같이 연결하면 그게 바로 게이밍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노트북은 어디까지나 노트북이다 보니까 포트 개수나 용량 확장성에서 제한적이고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특히 데스크탑에서 노트북을 사용하게 된 분들은 하드디스크가 남을 수 있는데요. 이를 활용할 수 있는것이 외장하드 케이스 입니다.

 

 


그래서 제품의 총 6개월간 사용후기 - 오리코 3.5" HDD외장하드 케이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제품을 구매한 후 6개월간의 사용후기를 정리하였습니다.

 


 

구매 및 전반적인 사용후기?

재작년까지만 해도 데스크탑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점차 게임은 안하게 되었고 고사양 CPU와 그래픽카드가 달린 상태로 거의 웹서핑 용도로만 사용하였습니다.

결국, 데스크탑의 필요성을 딱히 느끼지 못하게 되었고 새로 얻은 노트북도 있겠다. 해서 노트북으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데스크탑은 하드디스크와 SSD만 빼고 처분완료.

SSD의 경우는 이미 외장케이스가 있어서 문제 될 것은 없으나 2tb가량 되는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팔기에도 아깝고... 노트북에도 재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3.5 hdd case / 3.5 hdd enclosure 등으로 검색하니 가장 많이 팔리고 후기도 많은 오리코(Orico) 3.5인치 데스크탑 외장하드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매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총 6개월간 실시간으로 사용 중에 있습니다.

실제로 구매하였습니다.

외관은 지난번에 보았던 nvme 외장케이스나 2.5인치 외장하드 케이스에 비하면 부피가 크고 추가 전원선이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C타입은 아니며 USB 3.0(3.2 gen1) B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옆에 DC단자(12v 추가 전원 공급)가 존재하였습니다. 데스크탑 3.5인치 하드디스크의 경우에는 부피도 상당하며 구동되는 전력이 12V이기 때문에 무조건 전원 공급이 되어야 합니다 (고로 무전원이라는 것은 5V로 공급되는 2.5인치에만 존재함)

부피가 커다란 장치에는 개인적으로 안정적인 B타입을 더 선호하여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제품 구성품 안에 전원공급장치 아답터(Adapter)도 같이 동봉되어 있어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US방식 11자 플러그로 구매해서 유니버설 멀티탭에 연결하여 사용 중입니다. 물론 EU버전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오리코 데스크탑 외장하드 케이스의 전면입니다. 외관은 로고만 있으며 올블랙으로 나름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날 데 없이 깨끗해 보여서 저에게는 이런 점이 더 장점으로 다가왔네요.

이론적으로 적힌 스펙상에는 SATA 3.0의 모든 속도인 6Gbps를 다 사용할 수 있다고 나오는데 뒤에서 속도체크도 해보았습니다.

 

보통 노트북에 외장모니터 물리고 사용하는 경우에는 책상 바닥에 두고 그냥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하였으며 대다수의 분들이 노트북 수직 거치대나 일반 노트북 거치대를 두고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일반 노트북 거치대(홀더 방식)를 사용하고 있는지라서 외장하드 케이스 배치를 바로 노트북 거치대 아래쪽에 두었습니다. 마침 알맞게 수납공간이 있었고 옆에는 노트북 USB와 책상 아래에는 멀티탭이 있어서 접근성 쉽게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뭐, 나름 거슬리지 않고 깔끔하게 배치된 듯합니다만.. 수직 거치대만큼의 공간 효율이 나오지는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래서 공간 확장성의 극대화를 위해 노트북 수직 거치대 (laptop vertical stand)는 따로 알리에서 주문하였습니다. 공간 배치는 참고만 해주세요.

몇 개월 계속 같은자리 위치. 먼지 쌓이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리고 앞면이 있다면 뒷면도 있기 나름이죠.

솔직히 오리코 제품은 nvme 외장케이스도 접해보았고 sata방식의 2.5인치 외장하드 케이스 모두 다 구매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최고의 장점이라고 느낀 점이 tool free입니다.

이 말이 뭐냐, 드라이버 같은 공구 없이 손으로도 쉽게 분해 및 조립이 가능하게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nvme 외장케이스 같은 경우에는 구조 상 어쩔 수 없이 육각나사가 딱 하나 존재하였지만 미니 드라이버도 함께 제공해주며 이마저도 최소화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후기 작성하고 있는 데스크탑 외장하드 케이스도 Tool Free Design 방식으로 어떠한 공구도 필요 없습니다.

이 외장하드 케이스의 뒷면을 아래쪽으로 손으로 밀어주기만 하면 (리모컨 건전지 홀더 열듯이) 쉽게 열립니다. 여기에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하드디스크를 넣어줍니다 (위 이미지 HDD의 경우는 애플 아이맥에서 떼어낸 것 중고구매)

*3.5인치 하드디스크 외에도 SATA방식이면 2.5인치 하드디스크이던 SSD이던 모두 장착 가능합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 방식이 매우 편리하였으며 Orico 브랜드는 판매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입장에서도 배려해 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드라이버가 없거나 있어도 규격에 맞는 사이즈 찾는 것도 귀찮게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노트북 연결 및 사용하는 데는 어떤가?

외장하드 케이스를 개봉하여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나면 이제는 USB를 노트북에 연결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필요에 따라 A to C타입 케이블 사용가능)

USB가 연결된 경우 외장하드 케이스 전원이 자동으로 감지하여 켜지며 대략 5~10초 뒤에 인식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드디스크 모델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 인식속도는 약간 아쉽기는 하였지만 데스크탑도 부팅시간 포함하면 이와 비슷하기도 하였으므로 이 정도는 OK입니다.

Datasave (E:) 드라이브 인식


이제 하드디스크 정보가 제대로 노출되는지 and 속도테스트도 진행하였으며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많이 사용되는 Crystaldiskinfo와 Crystaldiskmark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습니다.

하드디스크 모델명과 모든 정보가 정상적으로 인식되었으며 SATA 6.0Gbps의 전송방식이 정상적으로 인식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실제 하드디스크 제조사는 시게이트(Seagate)인데 아이맥에 OEM으로 들어있던거라 그런지 APPLE HDD가 먼저 나오며 뒤에 ST시게이트 하드 모델명이 나오는군요.

그리고 실제 사용하는데는 속도가 체감성능도 좌지우지하겠지요. 아래는 오리코 외장하드 케이스에 위의 하드를 넣은 채로 동일하게 속도측정을 하였습니다.

데스크탑 환경에서의 속도측정 결과값 스크린샷의 경우 현재는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 아쉽기는 합니다만 당시 측정속도는 기억이 납니다.

데스크탑에서 측정 당시 읽기 속도는 190MB/s 가량 나온것이 기억나는데 외장하드 케이스에서의 값은 214.60MB/s의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쓰기 속도의 경우는 165.19MB/s의 값을 보여주고 있네요.

쓰기속도의 값은 약간 아쉬운 느낌은 들지만 사용환경에 또는 사용용량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고.. 사실 이 정도의 읽기/쓰기속도 값은 오차범위 내라고 생각이 들어서 결론은 하드디스크의 제 속도를 모두 내어준다. 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원래는 4k 속도 측정값도 언급하려고 하였습니다만. 위의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SSD도 아닌 HDD에서의 4k 파일 속도측정값은 사실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어서... 굳이 따로 속도비교는 하지 않았습니다 (데스크탑에서도 거의 동일함)

어떠한 브랜드의 하드디스크던 간에 4k 처리속도는 거의 0~3MB/s를 웃도는 상황이라서 비슷비슷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5400 rpm과 7200 rpm를 구분하는 것이 오히려 속도에 따른 유의미한 변화가 있겠군요.

그래도 결론은 USB3.0에 제대로 연결하였다는 가정하에 외장하드 케이스라고 해서 하드디스크 속도가 저하되거나 하는 현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하드디스크의 가장빠른 속도라고 해도 USB 3.0의 대역폭을 넘는 하드는 없으니 그런 것 같습니다.

USB 3.0 (3.2 gen 1×1) = 5Gbps = 5000/8 = 625MB/s (실제속도는 최고 500MB/s 가량)

 


 

외장하드 케이스에서 돌아가는 하드디스크 소음?

*소음여부는 사람들의 귀에 따라서 각각 다르게 느끼는지라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로 일상적인 상황에서 3.5인치 데스크탑 외장하드 케이스를 책상에 놓고 사용할 때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므로 참고 바랍니다.

하드디스크는 물리적으로 플래터(디스크)가 돌아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소음에 대한 걱정이 되는 것도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하드디스크의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가 느껴지기는 합니다.

지금 후기 작성하고 있는 오리코(Orico) 외장하드 케이스는 저장장치를 10분 동안 미사용 시 자동으로 절전(sleep) 모드로 전환되어서 HDD의 작동을 멈춥니다)

 


하드디스크 케이스 USB를 처음 연결하거나 절전모드에서 깨어나서 하드디스크가 돌아갈 때의 소음은 어느정도 나서 "음.. 하드가 돌아가기 시작하는구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소리가 들리기는 하였습니다.

하지만 처음 동작이 시작되는 부분만 약간 신경쓰이는 부분이며 구동 시작 후 지속적으로 HDD모터가 돌아가는 소리는 거의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모터 돌아가는 것도 조용해서 집중해서 듣거나 외장하드 케이스를 만져야지 알 수 있는 정도랄까요. 오히려 노트북 팬소리가 더 거슬리게 느껴졌습니다.

(idle 상태에서 작성되었으며 read/write 작업 시에는 약간 소음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 기준으로는 괜찮기는 하였습니다)

 


 

마무리

실제로 6개월 간의 데스크탑 외장하드 케이스를 사용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대부분의 면에서 거의 장점이라고 느꼈으며 노트북에 USB 3.0 단자만 있다면 제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소음의 경우는 위에서도 개개인마다 다르고 사용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하였는데요. 혹여나 시끄럽다고 느끼는 경우 방진패드나 지우개 같은 것을 받침대로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노트북 거치대와 외장하드 케이스가 서로 닿게 되는 경우 소음이 증가되니 거치대와 닿지 않게 해 주세요)

남아도는 데스크탑 하드디스크가 있고 노트북에도 사용하고 싶다면 오리코(Orico) 사의 3.5인치 데스크탑 외장하드 케이스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가격도 좋은 편이고 Ugreen이나 Baseus 같이 중국 회사 중에서도 괜찮은 브랜드입니다. 광고 절대 아니고요. 지금도 잘 사용중에 있습니다.

 

현재도 판매중입니다 (가격 할인 및 프로모션 기간등을 누리면 더욱 가성비 좋습니다)


*개인이 NAS를 구축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16TB 이하의 하드디스크 개수가 1개일 때는 추천드립니다만, 하드디스크가 16TB를 초과할 때는 다른 외장하드 케이스를 알아보시거나 / 다량인 경우에는 NAS 개인용 서버를 구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하드디스크를 외장하드처럼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데이터 복사가 목적인 경우에는 도킹스테이션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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