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면서 작년부터인가 새로운 피해글들이 커뮤니티를 막론하고 종종 올라오고는 합니다. 그런데.. 알리는 이미 안전결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데 무슨 배송사기? 라고 생각했지만 그 허점을 이용한 것 같더라고요.
이름하여 DHL 허위송장등록 (DHL 배송사기), 실제로 DHL에서 일을 저지른 것은 아니고요. 알리 셀러측에서 돈만 먹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정상적인 송장을 빼돌리는 형태로 허위송장들을 구해서 등록하고 물건은 구매자에게 배송한 척 하는 악질적인 행위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 -> 기본적으로 해외배송 -> 구매자들은 뭐 ..기간 걸리겠지 하고 잊어버리는 걸 생각 -> 환불 기간 넘기고 돈 먹음
아니면 셀러측에서 계속 보냈다, 옳은 송장이라고 우기는 방법 중에 하나인데.. 알리 고객센터 통해서 거의 99% 환불 가능하고요. 제가 볼 때는 그냥 한놈만 걸려라 같습니다.
그래서 알리 허위배송 구별방법은?
판매자 후기와 해당 물품 전체 평점을 본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자 전체 후기는 페이지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판매자 전체 평점과 후기는 판매자 신용과 마찬가지로 전세계 구매자들이 해당 정보와 전체적인 후기를 보고 상품 구매에 있어 구매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아래 예시사진과 같이 마우스 커서만 대면 바로 모든 판매자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판매자 평가 부분에서의 만점은 5.00 입니다.
아래 셀러의 경우는 알리익스프레스 공식 Top Brand 인증까지 받은 셀러이며 개설일자와 판매자에 대한 구매자 평가(점수)등이 조건에 만족하고 평가 자체도 매우 우수하다고 볼 수 있어서 믿고 구매하여도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아래의 이미지를 보겠습니다. 바로 셀러의 신용도가 어떠한 지는 볼 것도 없이 바로 구매를 피해야겠다는 생각만 들게 만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이미지는 제가 이전에 쓴 글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 판매자가 DHL 허위배송 사기꾼입니다. 그냥 허위매물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네요. 전자기기계의 허위매물.
2022.12.22 - [일상] - 알리익스프레스 로지텍 mx master 3s 주문해 보았다 - DHL 허위상품
일단 긍정적인 평가가 4.0%/100.00%이며 판매자 평가도 평균 1.2/5.0에 머물고 있습니다. 솔직히 판매자 평가 부분에서 2.xx~3.00 대 초반까지도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아래는 완전 1점대를 보여주니 제대로 한 통 먹이고 거르라는 후기를 보여주는군요.
참고로 저 구매할 때에는 저런 후기도 아예 없었습니다. 신규 상점이라서.
그러므로 저렇게 눈으로만 보이는 후기만 맹신하지 마시고 후기가 너무 없는 상점도 아예 피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괜히 더 싸게 구하려다가 돈은 돌려받아도 시간날림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개설한 지 얼마 안 된 상점은 거르세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상점의 개설년도도 보여줍니다. 물론 너무 자세하게 일(日)까지도 알려주기는 하는데요. 구매자 입장에서는 더 좋을 것도 같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예시로 보겠습니다. 물론 위에서도 설명하였지만 개설일자도 동일하게 한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판매자 상점개설일자는 2010년도 2월 2일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설된 지 1~2년 내외인 상점들을 주의하기는 합니다만 한국인 후기가 이미 있고 그 후기도 괜찮다고 생각되면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MM.DD.YYYY)의 미국식 날짜형식으로 적혀있으니 혼동 없으시길 바랍니다.
다만 한국인 후기 중에서도 조작된 후기들도 간혹 존재하니 이런 부분은 유의 바랍니다. 셀러 측에서 임의로 투입시킨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으나 종종 가짜 후기도 보이더라고요.
가짜 (조작된 후기) 후기 주의
판매물품 중 후기를 보는데 뭔가 이상한 후기가 다수 존재하는 겁니다. 한국인 계정에 한국어로 후기가 쓰여있지만 마치 "외국인이 번역기 돌려서 한국어 후기 작성한 느낌" 이 들더라고요. 또는 대놓고 한국어 어법은 개나 줘버린 경우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후기인데 이상한 어법 + 중국어가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다면? 바로 위 사항에 해당되는 모든 것이 가짜 후기입니다.
예시이미지를 구하지는 못하였지만 구글 등에 검색하면 바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시를 보지 않더라도 실제로 보면 아...! 하면서 누구나 바로 캐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 리뷰 어법뿐만이 아니라 사진리뷰도 자세히 보면 주변 전자제품 이미지나 아이패드, 컴퓨터의 언어등이 중국어로 되어 있을리는 없지 않습니까...
물론 단순히 리뷰 늘려서 판매량 늘리려고 그러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짜후기 등이 있다고 해서 해당 셀러한테 물품을 구입하라는 말은 아니지만(판매자 후기 잘 보시고...), 가짜후기가 진짜 한국인의 수에 비해서 꽤 많으면 주의할 필요 있습니다.
실제 DHL, Fedex 같은 국제특급 배송 시에는 판매자가 영문주소 요청
현재는 한국주소로 되어있으면 알리익스프레스 시스템 자체에서 한국어로 기재하라고 문구를 띄우고 있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DHL, Fedex 같은 국제 특급배송은 절대로 한국주소(힌국어)만으로 국제배송을 보내기 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국제 특급배송이라면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채팅을 걸어와서 영문으로 된 주소 보내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이미 주소가 영어로 되어있을 때에는 판매자에 따라서 재량 껏 보내주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판매자들은 다시 한번 확인 차 영문주소가 맞는지 그리고 개인통관고유부호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DHL, Fedex 같은 국제 특급배송은 아무리 배송 제휴를 맺은 셀러라고 할지라도 기본 배송 가격이 상당합니다. 그람(g) 단위도 1~2만 원가량 부과되는 국제 택배사인데 저렴한 제품을 국제특급으로 배송해주는 셀러는 절대 없습니다 (대부분은 Aliexpress Standard Shipping이나 알리익스프레스 자체에서 지원하는 택배사를 통해 보내줍니다.
한글 주소 배송은 차이냐오(Yanwen, HK post, china post 포함), 알리익스프레스 자체 배송(Aliexpress standard shipping, saver shipping, etc..)만 가능
마무리
저도 이런 DHL사기에 당해보았고 그래서 더더욱 주의하라는 목적으로 이런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꼭 잊을만하면 사기를 저지르고 지금도 어디 누구 피해자 만들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보았자 알리 고객센터를 통해서 환불은 가능합니다만. 골치 아프고 내가 왜 이걸 사가지고...라는 생각만 들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방지하여 여러분의 지갑과 시간과 정신건강에 피해를 입히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물품이 시세보다 너무 저렴하면 더 주의하자"입니다. 세상에 너무 싼 가격인데 DHL에 배송해주는 미친 셀러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간 나실 때, 아래 포스트들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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