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성 갤럭시북 프로 1세대를 메인으로 사용중입니다. 1세대를 얻게되고 나서 얼마 안돼서 현재 2세대까지 나왔지만 프로세서 세대 교체 말고 그다지 큰 변화점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하고 있는 모델 기준의 노트북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절전모드 진입이 안되...는 것은 아닌데 되다가 갑자기 어두운 화면에서 확 깨어납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지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반복적으로 깨어나는 절전모드. 좀 가만히 못 재우나?
*개인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대체 잘 되지 않는 절전모드
삼성 갤럭시북을 사용하면서 최대 단점으로 꼽은 것이 절전모드입니다. 도대체 잘 되는 날이 한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여러번 시도해보기 전 절전모드 외 시스템적으로 꼬인 것 같아서 갤럭시북 자체에 내장되어 있는 삼성 리커버리 솔루션에 있는 백업 이미지로 초기화를 돌려보았었고 윈도우11로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윈도우10에서도 안되던 것은 동일함)
물론 해결된 것은 있습니다. 블루스크린. 갤럭시북을 포맷하기 전에는 절전모드 하고나서 약 5분만 지나면 무조건 블루스크린이 발생하여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 일이 빈번하였습니다. 결국 그 당시 블루스크린의 원인은 지금도 알지는 못합니다.
현재는 절전모드 버튼을 누르면은 일부 시간동안은 절전모드가 작동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버튼 말하는 겁니다), 또는 키보드의 절전버튼.
절전을 누르고 나면 노트북은 말 그대로 절전모드 진입을 하겠지요. 이때 화면은 바로 꺼지게 되며 다른 하드웨어의 전원도 일부 차단됩니다. 그러고나서 내부의 프로그램들이 전원이 공급되고 있는 램(RAM) 안에 구동되고 있는 겁니다.
*최대 절전 모드는 실행중인 프로그램들을 램에서 SSD로 옮긴 다음 모든 전력을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헷갈림 주의.
하지만, 몇 분도 지나지 않아서 노트북 화면은 지 알아서 절전모드에서 깨어나며 갑자기 켜지게 됩니다. 노트북화면 단독실험 결과도 동일하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외장모니터를 연결해 놓아서 외장모니터가 켜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운이 좋으면 절전모드 1시간은 버팁니다.
절전모드가 자동으로 해제되고 나면 위 사진과 같은 잠금화면이 뜹니다. 잠금화면 설정이 없는 분들은 이전에 실행 중인 프로그램이 뜰 겁니다.
특히 새벽에 뜨게 되면 놀람과 동시에 눈뽕이 따로 없습니다. 짜증은 2배.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새벽에 외장모니터 화면이 저절로 켜졌는데도 계속 자고 있으면 스스로 절전모드 반복 -> 깨어남 ->반복 -> 깨어남... 무한 굴레에 빠지게 됩니다.
(물론 절전 모드 자동진입 시간 미설정 시 화면만 계속 켜짐 상태 유지)
원인분석.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도대체 이 노트북. 한두 푼짜리도 아닌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왜 이러는 걸까요?
갤럭시북 기준은 아니지만 여러 인터넷에 있는 해결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1. 보안프로그램 실행에 의해서?
실제로 제 갤럭시북에도 은행사이트나 정부사이트를 방문하는데 거지같은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뜨더군요. 그래서 예전에 설치해둔 프로그램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지우려고 했는데 깜박하다가 몇 개월이 지나서 발견하였습니다만 지우면 그만이죠.
구라제거기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보안프로그램들을 감지한 뒤에 한꺼번에 삭제를 하였습니다. 문제가 다 해결되리라 믿고.
그리고 다시 절전모드로 진입해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어떤 것도 해결된 것이 없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슬슬 놀아볼까? 아니 놀리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자, 그럼 이번에는 2번째 계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또다시 인터넷 검색을 하여 방법을 터득하러 갑니다. 구글링 몇 번을 해봐도 관련 정보가 많이 없어서 꽤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제 노트북만 이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싸하기는 한데.
장치관리자에서 "이 장치를 사용하여 컴퓨터의 대기 모드를 종료할 수 있음" 옵션을 해제합니다. 블루투스 기기들이나 연결된 USB들이 반응을 일으켜서 PC의 절전모드가 강제적으로 해제될 수 있다는 의견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USB들은 뽑으면 그만이고 뽑을 수는 없는 키보드와 마우스는 설정을 건드려 줍니다. 키보드도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여러 항목이 있어서 전부 다 설정을 변경해 줍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소용없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보안프로그램 충돌도, USB 기기들 문제도 아니라는 이야기라는 건데... 인터넷에 나와있는 해결방법들 다 동원해본 것 같지만 소용없는 것을 보니 이제는 진짜 제 노트북이 잘못되었다는 생각마저 드는군요.
그리고 끄는데 한번 충돌 났는지 explorer.exe 관련 종료 시 오류가 발생하더라고요. 이제는 저절로 육두문자가 나옵니다. 그냥 애플 맥북처럼 한 번에 관리 잘 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만 계속 들게 되었네요.
도대체 몇 년 전부터 이래왔던 문제를 지금 이 포스팅하고 있는 시점까지도 해결하지 못하니까 이제는 포기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원 종료할 때는 이제는 무조건 화면만 꺼지게 해 두거나 "시스템 종료" 버튼 눌러서 완전히 끕니다.
사실 시스템 종료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해결하려고 하였던 이유가 무엇이냐? 이 비싼 가격대의 노트북에서 절전모드가 안된다?
네... 사실 그것도 맞기는 합니다. 고가 가격대를 펼치고 있는 갤럭시북에서 절전모드 하나도 제대로 안되면 그게 무슨 날벼락이겠습니까? 펌웨어 또는 메인보드 업데이트를 해서라도 이슈가 있으면 고쳐주는 것이 대기업의 모습이죠.
하지만 저는 가격대 같은 수치적(숫자) 문제보다도 맥북 클램쉘 모드처럼 화면 덮어주고 잠자기 사용하는 유저들처럼 사용하려고 하였습니다.
->화면 덮고 노트북 세워두어서 사용하겠다는 이야기 (공간확보의 이점), 물론 노트북 수직 거치대는 별매이죠.
하지만 절전모드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포맷이나 여러가지 방법 등을 진행하였는데 그 어떤 것도 문제가 없다고 하니 이제는 하드웨어 문제가 아닌가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동네에 있는 삼성 서비스센터에 갈까? 증상 재현 유무 or 해결은 잘 될까?라는 의문도 들게 되었고요.
그러나 제 메인 노트북인 만큼 자주 사용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지금은 그냥 일정시간 안 쓰면 화면만 꺼지게 해 두거나 직접 시스템 종료를 합니다 (화면만 꺼지게 해도 가끔씩 업데이트 창 뜨거나 알 수 없는 이유로 화면이 뜨기는 합니다. 빈도가 현저히 낮을 뿐)
그러면 갤럭시북 클램쉘 모드 사용은 불가?
음.. 아닙니다. 그래도 인간은 방법을 어떻게든 찾듯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세워서 하는 것은 안 되겠지요. 시스템 종료를 하면 전원버튼을 직접 눌러서 켜야 하는데 노트북을 거치대에서 계속 직접 뺏다가 아! 켜졌다. 하고 나시 꽂고 반복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게다가 허브는 주렁주렁 달려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알리에서 책상공간은 조금 차지하지만 주로 외장모니터 옆에 노트북을 겸용으로 두고 사용하라고 만들어진 목적의 2중 노트북 스탠드를 구매하였습니다.
삼성 갤럭시북 같은 경우에는 Samsung Settings에서 덮개를 열면 전원 켜짐 옵션이 기본으로 활성화되어 있어서 이 기능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전원을 켤 수 있습니다.
기타 노트북의 경우에는 직접 열어서 전원버튼 누르면 되고요.
솔직히... 수직방향으로 두는 것이 공간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편안하고 깔끔하기는 한데.. 외적인 요소들이 자꾸 걸려들어와서 제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군요.
하지만 이해는 합니다. 저는 CPU도 불량 뽑았던 사람인지라. (아래는 관련 A/S 포스트)
2021.12.02 - [제품들의 AS 후기] - 인텔 i5 11400F CPU 불량증상 교체 - 인텍앤컴퍼니 AS받은 후기
마무리
삼성 갤럭시북 프로 1세대의 절전모드 진입. 아직도 원인 및 해결방안조차 찾지 못하였지만 이제는.. '이만하면 그만 찾자'라는 생각과 함께 해탈하면서 잘.. 사용 중에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노트북 거치대 클램쉘 모드도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더라고요. 적응이 되어서 그런가 아니면 Samsung Settings의 스마트 기능 덕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의외로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요.
해결과정에 대한 포스트를 써서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저 조차도 해결을 하지 못하여서 해결 과정 및 방법이 아닌 경험기로 대신하여 포스트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간 나실 때, 아래 포스트들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3.01.05 - [IT소식] - 로지텍 MX MASTER 3S 휠씹힘 문제 과연 개선되었을까?
2022.08.19 - [IT소식] - 갤럭시 북 프로 1세대 노트북 화질 문제점 - OLED 디스플레이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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