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내용은 본문의 제목 그대로입니다.

제목은 인텍 AS후기이지만 조립일화와 불량들을 찾기 위한 과정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AS후기만을 보고 싶으시다면 포스트 후반(끝부분)으로 스크롤하셔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래 라이젠 2600을 사용 중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pcie 4.0 nvme ssd의 제 속도를 내기 위해, 그리고 CPU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 거의 컴퓨터 반본체 급의 부품들을 새로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한 부품들을 보니 왜 이런 구성을 했나 싶겠지만...
추후에 업그레이드를 고려하여 z590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그러나 12세대가 나왔다라... 하..^^)


신기하게도 저는 그래픽카드 보다는 CPU 중심의 작업을 주로 합니다. 보통 고사양 데스크탑 맞추면 보통 그래픽카드 위주의 구성으로 합니다만..

일단 조립하던대로 메인보드 CPU 램 다 조립하고 케이스에 장착하였습니다.
평소에 PC부품에 관심이 많고 직접 조립도 몇 번 해보았기에 전부 안다고는 할 수 없어도 기본적인 조립은 가능한 수준입니다.
물론 종종 조립해 보았으니 그에 따라 초기불량 부품들도 많이 접해보았습니다만, CPU불량 난 건 처음이었습니다.

컴퓨터를 조립해 보면서 튜닝램은 인생 처음이었습니다.

 

이렇게 컴퓨터를 조립하고 윈도우를 설치하였습니다만
설치 중에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즉, 원인을 알 수 없는 블루스크린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다른 코드는 kmode 뭐시기밖에 희박한 확률로 보았으며 그 외에는 무조건 아래에 있는 두 코드들이었습니다.
system thread exception not handled
system service exception
이 외에는 어떤 코드도 위에 작성한 거 말고 발생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램 지우개 방법도 써보고
램과 그래픽카드를 집에 있는 여분의 정상부품들로 바꿔서 조립해 보았지만 결과는 동일하였습니다.

이건 100% CPU나 메인보드 불량 중 하나다! 라고 생각하고 인택엔컴퍼니에 방문AS접수하러 갔습니다.
전자랜드 신관으로 센터를 이전하였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예전 AS센터로 갔다가 허탕만 치고 다시 신관으로 향했습니다.


 

인택엔컴퍼니 AS센터 주소(인텔CPU통합AS센터):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74 
전자랜드 신관 광장(G)F층 1호 (02-1544-7855)

센터에서는 사진을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촬영허가를 받은 상황이 아니고 허가를 받을 여건(타이밍 등)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방문할 당시에는 사람들이 없어서 바로 AS서비스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센터 보니까 대부분은 택배로 AS접수하시더라고요.
테스트해주시는 기사님께서 메인보드와 CPU를 가져가서 테스트해보시고 저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센터에서는 CPU와 메인보드가 정상작동하며 작동하는 장면까지 그대로 보여주셔서
정상판정받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래도 블루스크린의 원인과 기타 바이오스 설정 등 부분에서도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그 점 만족하였습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도 진행해주시려고 하더라고요.


이거 이상하다 왜 정상작동 하지 생각했지만 센터에서 메인보드 초기화도 해주셔서 집에 가서 다시 테스트하였습니다.
오!! 그런데 설치가 되었습니다... 만 그 이후 몇 분 간격 정상적으로 사용하기도 힘들 정도로 블루스크린이 발생하였습니다. 블루스크린 코드들도 위의 사진들과 동일하였습니다.

정상적으로 되는 듯 하더니..?
결국 지속적으로 블루스크린 아니면 알수 없는 오류 발생


이거 뭔가 일이 커져가는 느낌이 들어서 결국 힘들게 조립한 메인보드를 케이스에서 다시 분리하였습니다
(케이스 옆에 시스템 쿨러들이 간섭이 돼서 같이 제거하였습니다)
쿨러는 인텔 기본쿨러로 변경하고 누드테스트로 몇 시간째 진행하였습니다.

도대체 조건을 달리해보고 바이오스 초기화도 해보고 램, 그래픽카드 바꿔 조립해 보고 SSD를 바꿔도 보고 해 보았는데도 계속 블루스크린이 발생했습니다.

이제는 화가 치밀어 오르고 다 때려 부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몇 시간째 윈도우만 계속 설치하면서 시간과 체력만 날린 것 같습니다. 일부러 부품들이 장난치는 건가 라는 생각도 들며 속으로 욕설을 하며 진행하였습니다.(가격을 생각하니 참는다...)

 

결국 오늘 시간은 다 PC불량 테스트하는데 쏟아부어버리자 하면서 그냥 정상작동하는 컴퓨터의 부품을 다 떼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다행히 새벽까지 테스트해 본 결과 불량이 CPU(i5 11400F)임을 알아내었고
여분의 i5 10400F로 바꾸니 윈도우 설치는 물론이고 블루스크린이 단 1번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영롱한 초기불량품 i5 11400F....



저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CPU를 A/S센터로 택배입고 시키기로 말이죠.
(=다시 AS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센터에 방문수령했는데 정상적으로 작동했을까 택배 보냈는데 또 정상판정 나는 게 아닐까.


그러나 계속 머리 아프게 고민만 하고 이걸 계속 쓸 수는 없는 상황이며 AS보증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니까 제휴택배사인 로젠택배를 사용하여 불량증상과 다시 받을 주소지 인쇄한 용지와 함께 동봉 후 제품과 함께 착불로 보냈습니다.

반드시 로젠택배 착불로 예약하셔야 합니다. 택배비용은 인택엔컴퍼니에서 왕복지원 해줍니다.
주소는 위에 기재된 것과 동일한 주소로 보내시면 됩니다.

로젠택배 착불 예약과 인텔CPU센터 배송완료

그리고 배송완료 문자가 뜬 지 약 10~20분 뒤 인택엔컴퍼니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솔직히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전화받았습니다. 또 정상이라고 하면 어떡하지..

 

그러나 다행히!! CPU 불량판정 받았습니다!!! CPU연결하자마자 동봉된 용지에 써져있는것처럼 동일하게 블루스크린 증상이 발생한다고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신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센터 기사님도 저의 방문 AS접수기록 확인해 보시니까 왜 예전에 테스트까지 했는데 정상이 나왔지..? 의아해하시더군요.
처음부터 방문접수할 때도 불량증세가 나왔으면 좋았을 것을...

어찌되었던간에 교환선고가 돼서(?) 이 얼마나 기쁜 순간인가

인택엔컴퍼니 기사분들도 방문접수 할 때도 그렇고 불량증세와 교환과정 등 전화로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며 AS처리하는 과정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당일 교환품 발송해 주시고 1일 만에 새 제품 택배 받았습니다

교환하교 조립한 결과 잘되냐?

네, 언제 블루스크린이 떴냐는 듯이 모든 세팅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며 OCCT, LinX(링스), testmem5 테스트 전부 다 통과하였고 드라이버 설치 및 게임을 몇 시간 동안 해도 전혀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추가로 좀 설명드리자면 테스트 프로그램들 돌릴 때는 CPU 온도가 100도가 넘습니다.

쿨러 결착 문제는 아니었고 원래 발열은 많은 CPU인 것 같으니 테스트 온도를 중요시하신다 하는 분은 녹투아 급에 가까운 공랭 쿨러를 사용하시거나 수냉 쿨러 권장드립니다.

(사실 링스나 테스트 프로그램들은 완전 극한의 환경으로 테스트하는 거라서 실사용시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전압 조금 조절하고 3만원대 공랭쿨러 (알스아이 m120d)로 잘 사용 중입니다. 편집 프로그램을 돌려도 링스같이 극한의 CPU능력을 끌어당길 일은 없습니다.

최종적으로 진짜..조립 완료!!!


마치며..

진짜 저는 운도 없나 봅니다.
남들은 그렇게 구경도 못하고 경험해 보기도 어렵다는 CPU불량 판정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래도 불량판정받고 서비스도 좋고 신속히 교환해주셔서
인텍엔컴퍼니에 대해 마음에 들며 다음에도 인텍애서 유통하는 제품으로 구매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PC부품은 비싸도 무조건 한국에서 구매하게 될 계기가 될 것 같네요 (몇십 만원씩 차이 나는 게 아니라면은)

결론 정리(개인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인텍앤컴퍼니의 서비스와 친절도는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2. 택배 접수 시에도 택배비 왕복 부담당일 불량 확인 및 당일 택배 발송 해주셔서 만족하였다
(택배운송장은 로젠택배 앱을 설치하여 확인하였습니다. 이 점 참고 바랍니다)
3. 다음에도 인텍애서 유통하는 제품위주로 구매하고 싶다.
4. system thread exception not handled 이나 system service exception 블루스크린이 발생한다면 CPU불량도 의심해보자
5. 죄없는 메인보드 의심해서 미안하다(물론 상황에 따라 다름)
6. 인텔 프로세서 진단 도구로 PASS가 나와도 불량일 수 있다. 도구를 맹신적으로 믿지는 말자.
7. 살다살다 CPU 불량도 경험해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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