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의 대표적인 사무용 키보드는 mx keys 또는 mx craft 등등 다양한 라인들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게이밍외에도 사무용으로도 우수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품 중 대부분이 리시버 + 블루투스 기능이 동시에 가능한 펜타그래프 키보드.
즉 연결방식이 다양하고 깔끔하기도 하여 사무용 데스크 구성에도 손색이 없다는 제품군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는 포터블용.
하지만 이러한 제품들의 단점들이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입니다. 키보드 청소가 일반 멤브레인이나 기계식보다 훨신 고난이도를 요구하며 직접적으로 비교하자면 내구성도 꽝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실수로라도 키 하나라도 빠지면..
그렇다면 mx keys 같은 키보드의 청소는 어떻게 하나? (현실적인 청소)
현실적인 청소방법 전에 주의사항 (제약이 많습니다)
해당 포스트는 로지텍 mx keys 모델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다른 펜타그래프 방식 키보드에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청소를 할 때에는 공장상태처럼 너무 깔끔하게 하시겠다는 마음은 일단 접어두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마음만은 좋지만..
절대로 물리적인 충격을 가하거나 키캡분해는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키보드 키들 내부의 X자 플라스틱 지지대(아래 사진 참조)가 약해서 부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즘 나오는 노트북 키보드와 동일한 방식이라 손톱이나 주변의 장애물로 인해 실수로 박살나는 것과 동일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기계식 키보드 키캡 물청소와 같은 방식으로 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면 아주 큰 오산이며 그런 생각도 접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래의 본론인 청소방식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쉬운 방법이니 참고하여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 못하는게 많으니 간단하고 쉬울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mx keys 의 청소시작! 처음은 먼지제거
처음으로는 키보드 본체에 쌓여있는 먼지들이나 키캡사이에 육안으로 보이는 먼지나 이물질들을 제거해주세요.
물론 키보드 표면은 수건으로 밀거나 입으로 후후 불어서 하여도 일부 제거는 되지만 더 깔끔한 제거를 위해서 먼지털이 붓등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깔끔한 미술용 붓으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키캡 사이의 이물질들은 먼지털이 붓(붓 종류) 으로 하는거 아니면 답 없을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제발 이쑤시개 같은거로 무리하게 제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키보드 본체와 키캡이 스크래치 등으로 인해 손상됩니다.
(+혹시 집에 먼지제거 스프레이 등이 있으면 키캡 사이에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물티슈를 이용하여 키보드 전체를 닦아준다 (살살 민다는 느낌으로)
먼지청소를 하였으면 그 뒤로 물티슈 등을 이용하여 키보드 전체를 닦아줍니다. 어쩌면 가장 많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단계라고 봐야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몇 개월만 사용하여도 키캡이 약간씩 반들거리기 시작하며 각종 이물질이나 땀 등이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축적되었을 것입니다.
이런 것은 시중에 흔히 판매하는 물티슈를 이용하여 제거가 가능하며 힘주어서 너무 세게 닦으려고 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그냥 적당한 힘으로 닦으시면 됩니다.
오히려 키보드에 스크래치 등으로 손상이 가거나 도장 벗겨짐 또는 키캡 각인 글자가 지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도 마찬가지로 사용하지 않는것을 권장드립니다.
집에 알코올이 있기는 하지만 손상때문에 직접적으로 실험해보지는 않았습니다. 허나, 대부분의 키보드 제조사가 알코올은 일정 성분(%) 이하로 사용하거나 사용금지라는 문구를 사용설명서 중 주의사항에 담고 있습니다.
앞면을 닦아줌과 동시에 키보드 상태에 따라서 뒷판의 고무패킹도 닦아주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mx keys 같은 경우 고무패킹은 총 6개 입니다.
최종 마무리는 부드러운 천으로..
물티슈로 닦는 과정까지 완료하였으면 최종적으로는 물기를 닦아내야겠지요. 겉표면의 물기같은 경우 휴지를 이용하여 키보드를 닦아내려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왠만하면은 극세사 천과 같은 부드러운 재질의 천으로 물기를 닦아내는 것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휴지로 키보드를 닦게 되면은 본인도 모르게 미세한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으며 휴지가루도 동시에 발생하여 깔끔하게 청소하려다가 오히려 가루들로 뒤덮혀 더러워져서 나중에 뒷처리만 더욱 곤란해 질 수 있습니다.
안경을 휴지로 닦거나 또는 거울이나 유리에 물을 묻힌 후 휴지로 닦아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바로 아실 수 있을 겁니다..(따라하지 마세요)
그래도 휴지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세안 후 얼굴을 닦는 것처럼 살짝씩 포개는 방식으로 닦거나 아니면 물기가 남더라도 자연건조 시키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위에서 열거한 순서대로 하시면 100% 완벽하게는 아닐지라도 mx keys 와 같은 펜타그래프 키보드들을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구매한 지 얼마 안되었거나 키보드를 평소에 신중하게 관리하시는 분들에게는 더 수월하고 깔끔하게 보이게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청소하면서 주의할 점이 뭐이리 많지, 복잡하게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로지텍 MX 시리즈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가격대 있는 고가의 제품들이다 보니까 기계식 키보드등에 비해서는 청소방법이 까다롭고 관리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한번 더 강조드리지만 깔끔하게 청소하겠다고 기계식 마냥 키캡을 분리하시는 것은 내부 플라스틱 지지대가 파손될 위험이 매우 높아 비추드립니다.
소소한 팁이 담긴 게시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 나실 때 아래의 게시글들도 읽어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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