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하려고 검색하다 보면은 게이밍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놓은 채 판매되고 있는 기계식 키보드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나와 검색뿐인가 네이버에도 키보드 관련 쇼핑 문구들을 보면 기계식들은 게이밍 키보드라고 부르는게 거의 일반화가 가 되었죠.
게임에 특화되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그래서 더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기계식을 왜 게이밍 키보드라고 칭하는 것이며 위와 같이 칭하는것이 맞는 표현인것일까 궁금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 게이밍 키보드?
본문 시작하기 전에 알립니다.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이 담겨있으며 단순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키보드 성능 및 기능의 다양함을 강조하기 위해
게임에 쓰이는 키보드라면 반응속도 및 폴링레이트같은 부가적인 기능이 상당히 빨라야 한다는 인식이 있으며 fn키와의 편리한 조합을 상세페이지에 강조하기 위한 면도 있습니다.
사실상 반응속도나 폴링레이트는 민감한 리듬게임이나 FPS같은 게임 아닌 이상 인간의 능력으로는 거의 느끼지 못하는 영역이기는 합니다.
아니면 게이밍에 특화된 반응속도가 더 특출난 키보드 스위치를 탑재하여 (스피드 은축, 광축 등) 고속타자는 물론 게임에도 최적화되고 더 우세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광축을 제외하고 게이밍 키보드나, 일반 기계식 키보드라고 판매하는 것이나 전부 기계식 축입니다.
사실상 기계식 키보드에 탑재되어있는 스위치의 반응속도는 전부 다 동일하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반응속도는 여타 키보드들과 동일하나 고스펙처럼 보이기 위해서 1ms나 USB입력의 형식적인 스펙인 1000Hz를 적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이밍 키보드라고 칭하는 제품들은 소프트웨어적으로 지원하거나 키보드에 매핑해 놓은 부가기능을 알리기 위한면이 더 크기도 합니다.
부가기능은 예를들어 Fn지원 특화나 키보드에 볼륨 노브를 탑재하거나 위에 부가기능 매크로 스위치를 탑재한 경우
2. 외관 - 디자인 강조하기 위해서
게이밍 룸을 꾸미거나 게임용을 위해 키보드를 구매할때에는 디자인도 중요요소라고 보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키보드 디자인을 보면서 잘 샀다 생각이 들고 "게이밍" 키보드를 구매함으로서 심리적으로 게임실력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게도 합니다. 물론 실제 더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게이밍 고스펙을 위해 몇만원 또는 몇십만원을 투자하는 것인데 스펙 이외에 디자인도 정말 한 몫 합니다.
게이밍 디자인을 원하고 쇼핑몰을 둘러보는데 보기도 싫을정도로 구린디자인이면 아예 클릭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즉, 게이밍이라는 호칭이 붙여진만큼 디자인도 그 값을 해야하고 주 용도에 맞게 제작해야하므로 뭐든지 동작이 빨라보이게 각인도 전체적인 하우징도 날렵하고 세련된 제작 및 마감으로 첫인상을 보여야지만 좋은 디자인으로 각인되며 이후에도 수요가 늘게 되고 곧 매출상승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3. 그냥 단순마케팅으로 언급, 오해의 소지가 있음
이 부분도 있습니다. 똑같은 기계식인데 불구하고 주로 청축을 사용하며 날렵한 디자인을 이용한 단순마케팅 부분의 작용도 큽니다. 게이밍이라는 호칭을 붙이지 않고 일반 기계식 키보드로 판매중인 레오폴드, 바밀로 등도 게이밍 키보드로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을정도로 빠르게 반응합니다.
물론, 반응속도가 8ms로 느리다고 게이밍에서 배제하는 분들도 몇몇 커뮤니티 상에서 게시글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스펙을 보고 실사용도 해보며 개인적으로 체감을 느낀 부분도 있다고 하니 이 부분은 저도 존중하며 뭐라고 반박할 수는 없겠습니다.
하지만 게이밍 키보드라고 칭한 제품들도 실제로는 자사에서 측정해본 동작 반응속도가 아닌 USB입력의 형식적인 스펙을 기재해 놓은 경우가 간혹 있으며 브랜드 값이나 단순기능만 추가한 요소가 더 크고 기계식 스위치 축을 사용하였다면 어떤제품이던 게임을 즐기기에는 사실상 거의 문제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즉, 게이밍 키보드나 일반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나 성능은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진짜 브랜드도 축도 아무것도 모르는 싸구려 아닌 이상)
(물론 광축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광축은 스위치 특성 상 물리적인 접점에 의하여 작동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계식 키보드라고 말하기 애매합니다)
이것때문에 커뮤니티 상에 기계식 키보드를 사는데 이거 게임하는데 쓰는게 아니야? 라고 오해를 받기도 한 사례가 종종 있다고도 합니다... 이게 마케팅이 좀 왜곡된 의미로 가면은 이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치 고성능 노트북을 전부 다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불리게 되는 것처럼.
그렇다면 멤브레인, 펜타그래프도 게임하는데 문제 없을까?
게임에는 기계식 유저들이 많아 키감도 따지면서 하는 법, 당연히 둘 다 문제 없이 게임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게임하는데는 문제 없으나 FPS게임류 등에는 추천하지 않는 이유도 있기는 합니다.
반응속도는 앞서 설명하였듯이 인간의 능력으로는 거의 비교하면서 느낄수가 없습니다. 진짜로 민감하거나 자신이 로봇이 아닌이상에야.
위의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이며 본문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나 멤브레인이나 펜타그래프는 기계식 키보드처럼 각각의 스위치가 아닌 하나의 고무 시트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약을 가정하여 타이핑을 순식간에 빠르게 치거나 동시입력 시 즉, 고스트 현상 (키 입력제한으로 인한 씹힘)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게임에는 별로 추천못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fn키 기능이나 부가기능이 거의 없는점도 한 몫 할것도 같습니다.
물론 동시입력 문제도 무한동시 입력은 아니여도 다수의 키가 어느정도 지원되고, 고스트 현상 방지가 되어있으면 게임하는데 거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보셔도 됩니다. (개인이 느끼는 키감 문제는 제외함)
- 한마디로 멤브레인이던 기계식이던 너무 싸구려 키보드 아닌 이상에야 게임에는 문제없습니다 -
펜타그래프 같은 경우도 게임을 즐길수는 있겠으나 키 스트로크가 낮아서 불편을 유발할 확률이 좀 있습니다.
마무리
글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기계식 키보드가 왜 게이밍으로 불리는지 최근들어 궁금하기도 하였고 알아보고 생각해보아서 그것을 토대로 여기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능적인 요소와 디자인을 이용한 마케팅이라는 요소라는것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지극히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인 키감에 대해서의 내용은 제외하였습니다.
위에 열거한 글들은 모두 블로그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단순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을 읽고 난 후의 생각은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감사합니다.
TIP: 시간이 있으실때 아래의 글들도 읽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2022.01.31 - [일상] - 기계식 키보드 효과적인 관리방법 - 스위치 종류 무관
2022.02.20 - [IT소식] - 저렴한 기계식 키보드 과연 쓸만할까?
'IT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갤럭시 버즈 1세대 이퀄라이저 사용후기 - 음질이 안좋아지는가 (0) | 2022.07.05 |
---|---|
KT요금제 LTE 다이렉트45 vs KT m모바일 모두다 맘껏 100gb+ 비교해보기 (0) | 2022.06.22 |
저렴한 기계식 키보드 과연 쓸만할까? (0) | 2022.02.20 |
로지텍 마우스 사이드버튼 더블클릭 발생 해결방법? - 고질적인 문제 (3) | 2022.02.14 |
갤럭시 고속충전 안됨 각종원인과 해결방법 (2) | 2021.02.28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