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게시글 내용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교체축이란, 납땜업이 키보드 축을 교환할 수 있는 핫스왑(hot swap) 방식 키보드. 즉, 여러분들이 (청축을 갈축으로 바꿀 수 있다) 고 생각한 그런 거 맞습니다.

아마도 교체 가능한 핫스왑 방식의 키보드는 판매 상세이미지에 써져 있어서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정보 공유 차에서 이번에는 키보드 스위치 교체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주의. 일부 키보드는 스위치 납땜 형으로 되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옛 모델 (아니면 카일, 체리축의 고가형 키보드)들이 납땜형인데 교체축으로 헷갈리고 억지로 힘으로 떼어냈다가는 영원히 키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반드시 키보드 USB를 PC에서 분리한 후 작업바랍니다.

전기 공급한 상태로 교체 시 키보드 쇼트 발생 가능성이 있어서 위험합니다. 반드시 스위치 교체 전 확인 바라며 이에 따른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키 스위치를 교체해 보자!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퀵스왑 교체방법)

준비물: 교체축 키보드, 교체할 키보드 스위치, 키 스위치 분리 집게, 약간의 힘

이제부터 신중히 잘 따라와주시길 바랍니다!

아래와 같은 교체할 스위치를 준비하세요. 개수는 본인이 교체하고 싶은 만큼 준비하시면 됩니다. 또한 밑의 2핀이 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키 스위치 같은 경우 호환성 여부를 확인하고 따로 구매하셔도 되지만 저는 키보드 제조사에서 제공해 준 키 스위치를 사용하였습니다.

먼저 키보드의 키캡을 빼줍니다. 쉽게 분리할 수 있는 키캡 리무버도 있긴 한데 귀찮기도 하고 앞에 있는 키들은 그냥 손으로도 잘 빠집니다.

힘 세게 주지 않아도 빠지므로 너무 무리한 힘을 가하지 마십시오. 물론 손으로 빼기 어려운 부분은 와이어 리무버로 제거를 추천합니다.

이후 기계식 스위치 리무버(집게)를 이용하여 키 스위치를 분리하여 줍니다. 

저 리무버 같은 경우에는 교체축 키보드를 구매할 때 같이 제공해줍니다. 없는 경우에는 직접 구매하셔야 합니다.

허나, 교체축 키보드인 경우 대부분은 함께 제공되거나 상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으므로 미리 구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참고로 많은 분들이 분리 과정 도중에 잘못 만진다고 생각하여 스위치를 잘못 부러뜨리거나 키보드를 작살낼까봐 겁먹으시는데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제거시에는 약간의 힘이 필요합니다. 또한 키보드 스위치가 위 아래로 조금 힘을 준다고 해서 터지면서 분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스위치를 처음 교체하는 것이면 더럽게 안 빠지니까,힘 주면서 서서히 잡아당기면 키 스위치가 분리가 됩니다. 

또한, 한번 스위치 분리한 적 있으면 추후에는 적은 힘으로도 쉽게 분리가 되므로 스위치를 마음대로 바꾸기도 수월해질겁니다.

주의. 교체축이 아닌 키보드는 애당초에 저렇게 집을 수 있는 홀이 없습니다.

정정.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들 양 쪽(상, 하 부분)을 보면은 2개의 홀이 있습니다. 저 홀은 퀵스왑 방식의 키보들을 위해서 원래 있는 홀입니다. 

그런 이유로 반드시 자신의 키보드가 퀵스왑(교체축) 방식인지 확인하고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확인결과가 납땜형식의 키보드라면 이 작업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흑축 스위치들을 리무버로 전부 분리하고 나면은 아래와 같이 키보드 기판(PCB) 기판이 보입니다. 

여기까지 별 이상 없이 하셨다면 잘 따라 하신 겁니다. 다만, 하단에 있는 2핀이 부러지거나 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휘어진 경우는 다시 피면 그만이지만 잘못하다가 금속 다리가 빠지거나 부러지면 스위치 다시 새로 구입해야 합니다.

급한 것 아니므로 너무 마음 성급히 하지 마시고 천천히 작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의 사진은 방향키 스위치를 모두 다 분리한 모습입니다. 퀵스왑 적용 키보드의 키보드 스위치 분리 방법은 모두 비슷하거나 같으므로 동일하게 진행하시면 됩니다. 모르시더라도 게시글을 읽어보시거나 유튜브 검색을 통하여 자세하게 알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혹시 이해가 잘 가지 않으시거나 따라오지 못하신 분들도 있을 수 있기에 유튜브 링크 걸어놓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9itGjV-CbU)

제가 올린 영상은 아니며 도움되시라고 링크 걸어둡니다

......!

모든 방향키 부분의 스위치가 제거 완료되었습니다. 사진에서 사용된 맥스틸 키보드의 경우는 빨간색 기판과 LED가 깔끔하게 보입니다. 이 부분은 키보드 제품들마다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자, 이제 할 일은 새로운 기계식 스위치 축을 끼워 넣으면 됩니다!

저 2개의 구멍뚫린 위치에 맞게 손으로 스위치를 잡고 쏙! 꽃아주면 됩니다.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는 표준규격만 맞다면은 어떤 축인지 간에 전부 다 호환됩니다. 청축이나 적축이나, 갈축이나..... 다 맞습니다.

다만 오테뮤, 카일, 체리 등등의 서로 다른 종류의 스위치의 호환은 키보드 제조사에 문의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직접구매 시 스위치 호환 그리고 LED 유무를 잘 판단하여 Plate투명, 또는 불투명으로 할지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드디어 각각 다른 키보드 축들로 교체가 완료되었습니다. 알록달록한 모습이 보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통일감은 좀 없다시피 하지만..?

아래 사진은 스위치 교체 완료 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저 같은 경우 교체한 축들에 대하여 설명을 덧붙이자면 각각 갈축, 흑축(기본), 적축 구성으로 세팅하였습니다 (청축은 시끄러워서 제외하였습니다.)

굳이 저의 키보드 스위치 교체 세팅을 따라 하실 필요는 없으며 (저는 호기심과 테스트 용으로 교체하였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축으로 교체하시면 성공입니다!

이로서 키보드 스위치 위에 키캡을 살포시 덮어주면 키 스위치 교체과정은 끝이 납니다. 키캡 잘 꽃아 주세요!

마지막으로 키들이 입력이 잘 되는지 컴퓨터를 켜서 메모장, 또는 아래 사이트에서 테스트해봅니다.

교체한 키들이 전부 잘 작동한다면 진짜로 마지막이자 완전한 성공입니다!

키보드 테스터 http://www.keyboardtester.com/


포스트를 마치며 (별개의 내용 포함)


 

 

시간 나실 때 아래 게시글들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1.02.10 - [IT소식] -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축 제조사 종류와 특징 - 오테뮤 카일 체리 비교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축 제조사 종류와 특징 - 오테뮤 카일 체리 비교

이 포스트는 일부 주관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세요. 축 이름은 각각의 회사이름을 따서 (오테뮤)축, (카일)축, (체리)축 이라고 부릅니다. 2014년 체리사의 기계식 스

itinfoprogramvare.tistory.com

 

2022.06.25 - [알리익스프레스 제품 사용기 리뷰] - Aieach 23세대 짭플펜슬 분해해보기 - 박살내서 내부관찰

 

Aieach 23세대 짭플펜슬 분해해보기 - 박살내서 내부관찰

예전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하였던 짭플펜슬이 문득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당시 23세대라고 불렸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유명하였던 펜슬이긴 하되 지금은 무선충전까지 되는 짭플펜슬이 나

itinfoprogramvare.tistory.com


요즘에 나오는 키보드들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서 유저들이 원하는 대로 스위치들, 디자인들을 바꾸고 키 스위치, 키캡놀이라 불리는 재미있는 것들도 할 수 있도록 제조하여 나오고 있습니다.

커스텀 키보드면은 제약 없이 다 가능하겠지요.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나 Drop.com 사이트들을 둘러보면은 다양한 키캡들과 키보드 부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한번 입문해 볼까라는 통장잔고가 위험한? 생각을 해보게 되기도 합니다.

 

종류가 다양하고 생각하는 가격 그 이상의 키캡들을 판매중인 사이트들


이렇게 키보드 축들과 키캡을 교체해 가면서 스펙을 쌓아가다가 정말 만족하고 취미로 삼게 된다면 나중에 숙련자들의 영역인 커스텀 키보드 영역에 입문해 보는 것도 좋은 생각 같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기성품 키보드에 키캡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디자인이 확 달라지기는 합니다.

**참고: 교체축 키보드 (퀵스왑 방식)의 경우 추후에 일부 키들이 눌러도 작동이 되지 않는 현상인 먹통이 일어나거나, 고스트 현상 또는 키 입력이 씹힐 때 (간헐적 씹힘 포함) A/S입고 없이 비상용으로 키 스위치를 교체하여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PCB기판 자체가 고장 난 것이라면 이 또한 불가하며 통으로 서비스센터에 맡기셔야 하며, 만약에 키 스위치가 없다면 키보드 제조사에 문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 되는 경우도 존재할 수 있지만 제조사 측에서는 거의 대부분 소량 택배로 보내줍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A/S 입고 시에는 제조사 측에서 두 가지 조건을 제시할 때도 있습니다.

1. 키보드 자체를 통으로 A/S 센터에 입고할 것이냐?
2. 새로운 키 스위치를 보내줄까?(대부분은 무상으로 보내주나 일부는 택배비 부과)

(단, 2번 방법은 키보드 무상기간 이내에만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키 스위치 교체 후에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그때 A/S센터에 입고하면 됩니다.

키 스위치 놀이, 키보드 고장 시 자가수리 등등 교체축 키보드들의 장점이 더욱 많아진 것 같습니다. 지금은 거의 오테뮤 축들을 사용한 키보드들에만 국한되지만 나중에는 카일이나 체리축을 사용한 중-고가형 키보드들에도 제발 퀵스왑 방식으로 납땜 없이 교체가능한 기성품 키보드 모델들이 출시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래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혹시 기계식 키보드라는 것을 처음 사용할 때 오테뮤 축을 사용한 제품 같은 경우는 좀 비싸도 교체축 키보드를 구매하시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키 스위치 교체 후에도 얼마 못 가고 고장 나면, 그냥 게이트론이나 카일, 체리로 넘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이 블로그에는 주관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모든 정보가 정확하다고 맹신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댓글이나 푸터 이미지 내에 기재되어 있는 이메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본 스킨명은 고래스킨 4.0 이며 저작권은 https://privatenote.tistory.com/ 님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