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글에는 주관적인 요소가 일부 포함되어 있으므로 단순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젠하이저 HD600은 오디오파일들에게는 물론이고 유튜버분들이나 커뮤니티에서의 많은 언급으로 인해 헤드폰에 관심없는 분들도 HD600은 일부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레퍼런스 헤드폰 모델입니다.

1996년도에 출시해서 지금까지도 비싼 초기 가격을 유지한 채 활발히 판매되고(베스트셀러) 올해에도 여러 리뷰가 달리는 거 보면 그만큼 좋은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지요. 중고거래도 환금성이 뛰어날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데도 불구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HD600을 헤드파이 입문자분들께 추천드리고 쉽지 않습니다.

물론, 이미 헤드파이 끝판왕까지 가신 분들이 이 게시글을 보고 있을리는 없으시겠지요. 아. 구글링해서 제목보고 들어왔을 수는 있겠군요.

뭐.. 일단, 입문. 그렇습니다. 입문이라는 단어는 부담을 줄이고 초보자분들도 쉽게 진입하는 단계를 말하는 겁니다.

 

HD600은 입문자(초보자)가 구매하기에는 그 자체가 비싸다

지금까지도 21년 4월 기준 네이버최저가 49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비쌉니다. 거의 50만원이죠.

물론 비사고 안 비싸고를 따지는 것은 사람들의 재력에 따라서 상대적일 수 있습니다만.

갓 입문한 초보자분들에게는 블루투스, 노캔도 없는 유선인데 40만원이네...? 왜 이렇게 비싼데 다들 추천해주는거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더구나 20~30만원도 조금 비싸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도대체 리뉴얼된 이미지는 언제 업데이트 되련지..

 

일부에게는 심심한 소리로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음 (리니어한 그래프)

HD600은 저음부분은 아쉽지만 나머지는 플랫에 거의 근접한 헤드폰으로 괜히 레퍼런스라고 불리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하만 타겟에 맞춰진 제품들을 듣거나(akg번들 포함), V자 (저음-고음 강조)의 신나는 음색을 떠올리시거나 실제로도 그런 기기들을 보유하고 듣고 계실 겁니다.

인터넷에서 뜻도 잘 모르고 레퍼런스, 원음 잘 표현, 좋은 헤드폰이라는 말만 듣고 구매하였다가 별 감흥이 없고 심심하고 취향에 맞지 않아서 바로 중고장터에 내놓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기존에도 플랫한 성향의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셨다면 큰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아닐 듯합니다.

https://www.0db.co.kr/REVIEW_0DB/534

타 헤드폰에 비해 저감도, 300오옴의 고임피던스의 헤드폰으로 전용앰프의 추가지출 요구

젠하이저의 HD600은 감도 96dbspl/V에 300오옴의 고 임피던스라서 헤드폰 앰프를 필수로 요구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감도도 /V기준인 것으로 실제 헤드폰 앰프의 스펙을 비교할 때는 /mw로 변환하여서 보셔야 합니다.

 


아래의 링크도 같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제 글은 아닙니다.
HD600: 665.27mW @300ohm 혹은 14.12 Vrms
[출처] 젠하이저 HD660S에 대한 오해 (닥터헤드폰) | 작성자 Nextdoor

 

닥터헤드폰 : 네이버 카페

이어폰과 헤드폰을 통해 들리는 음악

cafe.naver.com

무려 14.12 Vrms의 고출력을 요구하는 헤드폰입니다. 웬만한 앰프로는 어림도 없는 매우 높은 출력을 요구하는 헤드폰입니다.

아, 스마트폰에 연결하였더니 소리 잘 나온다고요..? 

네, 심지어 1000옴이 넘는 헤드폰일지라도 삼성폰 직결하면 소리는 잘 나옵니다..

소리만 나옵니다. 매가리 없는 소리, 힘 빠진 소리(일명 깡통소리)

일반적인 소리하고 구동력은 다른의미입니다.

구동력 좋은 앰프에 연결하면 저역대부터 반응이 오기 시작하며, 헤드폰의 성능을 전부 다 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헤드폰 거치형 앰프도 가성비 모델이 최저 10만원 대 입니다. ex)schiit heresy, jds atom 등등/ 그 가격대 이하는... 제품마다, 환경마다 다르겠지만 말을 생략하겠습니다.


HD600은 좋은 DAC보다도 고출력 헤드폰에 연결하는 것이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레퍼런스 헤드폰 중에 하나입니다.
밸런스 좋고 원음에 근접하게 전달해 주는 것은 사실이니깐요.

유일하게도 90년대 생산된 제품이 지금까지도 인기도가 높아서 리뉴얼되어 판매되는 것 보면 훌륭한 제품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HD600의 음색과 특징을 잘 모르고, 울려줄 만한 고출력 헤드폰 앰프가 없다면 인터넷 글들만 보고 입문용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전달해드리고 싶었습니다. 

HD560S와 같은 500번대 제품들이나, 이보다 저렴한 타 브랜드 생산 헤드폰들도 많은데 해당 제품들도 음악을 즐기기에 손색없이 좋은 제품들입니다.

굳이 입문으로 구동이 까다로운 HD600을 추천하는 글이 많아서 이렇게 게시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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