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트의 내용은 주관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든 내용이 정확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저소음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중국 바밀로 사의 VA87M 텐키리스 저소음 적축 키보드입니다.

기계식 하면 경쾌한 타건을 흔히 생각하지만 저는 소음이 적은 키보드를 원했기 때문에 저소음 계열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저소음 적축을 탑재한 브랜드는 많았지만 유튜브나 커뮤니티 등에서 "저소음은 무조건 바밀로"라고 하여서 결국 구매하였습니다.

바밀로 사의 키보드는 다른 회사들보다 더 값이 나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말이 많던 제품이기도 하여 개봉부터 바밀로 키보드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장단점도 포함되어 있으며 맨 아래에 요약해놓았습니다

개봉하였을 때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바밀로의 겉 박스 디자인은 전 상품들이 모두 동일합니다. 아마도 OEM으로 생산되는 것 같습니다.
내부에는 키보드와 설명서, 와이어형 리무버, LED투과형 키캡이 있습니다.

키보드는 이미 꺼냈습니다..

Caps Lock과 Scroll Lock 키들은 LED투과형으로 교체 후 기본 제공되는 플라스틱 케이스에 보관하였습니다.
Num Lock 키는 텐키리스 키보드이므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104키 풀배열일 경우에는 넘버락 키캡도 함께 제공됩니다.


뒷면에는 바밀로 중국 본사 주소가 중국어와 영문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좌측의 겉 박스는 바밀로 수입사인 펀키스에서 주문할 때 포장 보호캡 없이 온 것입니다.
물론 이중박스로 배송 왔으며, 내부에 키보드 보호 스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박스보다는 키보드가 궁금하겠지요.

 

키보드 외관은? 그리고 키캡은?

바밀로 로고가 새겨진 키보드 플라스틱 덮개와 동봉되어서 왔습니다. 제일 비싸서 그런지 덮개까지 같이 동봉된 것은 처음입니다.

키보드에 먼지 쌓이는 것이 싫으신 분들에게는 유용한 것 같습니다. (혹시 레오폴드도 덮개 주나요?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저는 어차피 계속 사용할 거라 사용할 때마다 계속 덮개 빼는 것도 귀찮아서 덮개는 창고에 방치해두었습니다.

먼지 쌓이면 먼지떨이 붓으로 털어주면 됩니다.

키보드 뒷면은 미끄럼 방지 패드와 키보드 높이 조절대가 있습니다만, 이는 다른 회사의 키보드에도 대부분은 있는 것으로 압니다. 미끄럼 방지 성능은 확실합니다.

케이블 홀더 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 키보드 선을 지저분하지 않게 하며, 케이블 간섭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케이블은 분리형인 것이 장점이지만 인터페이스 방식이 Mini 5핀 단자인 것이 아쉽습니다.

요즘에는 대부분 C타입을 사용하는 추세인데 추후에는 C타입 분리형으로 변경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밀로 다크 믹스 VA87M 모델의 키캡은 말 그대로 다크 믹스입니다.
어두운 색상과 연한 회색을 조합하여 시각적으로도 자극 없이 편하게 보기 좋습니다.

키캡 색감을 알기 쉽게 과자로 표현하면 쿠키 앤 크림 같은 느낌입니다.

바밀로 사에서 자체 생산하는 키캡의 품질도 레오폴드 못지않게 뛰어나서 계속 타건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 키보드의 PBT 키캡은 고운 것 같으면서도 약간 까끌까끌한 느낌이며, 계속 사용한다고 끈적임 같은 타건의 이질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키보드 타입은 세미비키, 커뮤니티 상에서 키보드 타입 전쟁?

키보드 타입은 세미비키 타입으로 제작되어 LED가 약간 보이며, 먼지 유입 시 키캡 분리 없이도 간단한 과정의 먼지청소가 가능합니다.

세미비키 타입은 주로 게이밍용 키보드에 장착되기는 하는데 모든 키보드들이 그런 것은 아닌 가 봅니다.

커뮤니티 상에서 보면 통울림, 스프링 소리 등의 이유로 키보드는 일반 형식으로 사는 것이 좋다고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거로 싸우는 동네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솔직히 통울림 같은 거 잘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스프링 소리도 거의 없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놀랐습니다. 물론 키보드 축마다 다르게 느끼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일반 타입과 세미비키 타입은 그냥 취향 차이로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키보드 LED는 어때요?

LED는 전체 흰색으로 은은하게 눈에 부담 주지 않을 정도로 비춰줍니다.

바밀로 모델마다 약간씩은 다르겠지만 

fn+↑,↓키로 총 4단계로 밝기 조절 가능하며 완전 소등도 가능합니다.
추가로 fn+ ←, → 키로 숨쉬기 효과로 전환, fn+↑, ↓로 숨쉬기 속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의 LED 효과는 기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별 거 없습니다.

밤에 키보드 글쇠 보이라고 달아놓은 정도지 그 이상의 LED 효과를 바라시면 이 키보드는 추천할 수 없습니다. 

아래쪽에서 약간 숙이고 보면 약간 눈부심(빛샘현상)이 있기는 합니다.
키보드를 숙여서 타건 할 일은 없으니 이 점은 PASS. 

 

키보드 스위치는? 그리고 공장 윤활 상태는 어때요?

키보드 스위치는 체리사의 저소음 적축이 탑재되어 있고 모두 정각으로 납땜되어 있으며
키캡 간섭이 없어 자유로운 키캡 놀이가 가능합니다.

체리 저소음 적축 정각

 

키보드 타건시에 놀랐던 것은 공장 윤활 상태입니다.

사진상으로 잘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바밀로 키보드는 공장 윤활이 너무 잘되어 나왔습니다. 

윤활제가 떡칠되어 있으며 타건 할 때도 스테빌 소리 없이 과윤활 한 것처럼 거의 먹먹할 정도입니다.

공장 윤활이란: 키보드 공장에서 제작 시 스테빌라이저 부분도 같이 윤활 작업을 거쳐서 출고되는 것. 

 

추가 윤활한 적 없습니다. 기본 팩토리 윤활입니다.

스페이스 바 이외에도 스테빌이 들어간 키들 (좌, 우 Shift, 엔터키, 백스페이스 키) 모두 뛰어난 공장 윤활 상태입니다. 저에게는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전에는 슈퍼루브 같은 것으로 자가 윤활해서 사용했습니다만, 이 키보드는 굳이 자가 윤활이 필요 없습니다.

 

키보드 타건 느낌은? (주관적이며, 사용자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

모든 키들이 정숙하며 기계식 스위치 특성상 스프링 소리가 약간은 납니다만,
새벽에 타건 해야 약간 느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약간의 소리에도 민감하고 거슬리시다면, 스프레이 윤활이라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 추가 윤활 시 A/S 조건 등 자세한 것은 펀키스에 문의바람)


키보드 스위치를 누를 때, 일반 적축과는 많이 다릅니다.

저소음 댐퍼 때문인지는 몰라도 키를 누를 때 부드럽고 약하게 서걱이며, 보강판을 치는 느낌이 푹신하여 좋습니다.
대신에 체감 키압이 약간 높긴 하지만, 그래서인지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더 조용하게 느꼈습니다.

확실히 공공장소나 사무실에서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한 키보드입니다. 새벽에도 조용한 타건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경쾌한 소리와는 다르게 기계식키보드에서의 조용하고 푹신한 느낌 때문에 저소음은 호불호 갈리는 축이라고도 합니다.*

통울림은 위에 기재하였다시피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아래에 수건이나 얇은 천이라도 깔아놓고 하면 최상의 타건 효과를 더욱 뚜렷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최대의 단점: 의문의 딱. 딱 거리는 소리

 

1drv.ms/v/s!Av-qTxej7Ltbnlhrptw3Isd3TDCA?e=avqo9K

 

20210131_034914.mp4

MP4 파일

onedrive.live.com

제가 녹화한 영상입니다. 가끔씩 키보드 치다 보면 일반 적축처럼 딱. 딱 거리는 소리가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방향키 쪽에서 그랬습니다.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모든 브랜드가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아니면 바밀로만 이런 것인지..

해결법은 키캡을 한번 뺏다가 다시 껴주면 소리는 사라지게 됩니다.

그냥, 키보드 치다가 발생한 키캡의 유격(십자스템에 제대로 고정 안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장단점 요약

    • 커뮤니티 등에서 저소음 축 하면 왜 바밀로가 항상 언급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잡소리 없이 타건감이 너무 훌륭하였습니다. 또한 저소음 기계식을 원하던 제 취향에도 너무 잘 맞았습니다.

      가격이 타사 브랜드에 비해 조금 비싸도, 다른 종류의 축이라도 나중에 바밀로 브랜드로 구매 의향 있습니다.


      저소음 적축으로 인하여 이 브랜드의 많은 신뢰감을 얻었습니다. 비록, LED 효과는 아쉬워도 저는 LED에 크게 목매다는 성격은 아니라서 괜찮게 느꼈습니다. 

      저는 무조건 타건감 위주(?)라고 보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주 가끔씩 방향키 딱. 딱 거리는 소리만 개선되었으면 완벽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저는, 바밀로 VA87M 다크믹스 저소음 적축 텐키리스 키보드를 추천할 수 있습니다!

 

 

  • 장점2. 훌륭한 공장 윤활4. 통울림, 스프링 소리 거의 없음
  • 5. 거슬리는 경우 LED를 완전히 소등할 수 있음

  • 3. 정숙하고 부드러운, 푹신한 타건감
  • 1. 고급진 PBT 키캡, 부드러운 색상
  • 단점2. 의문의 방향키 딱. 딱 거리는 소리 (약하게 눌러도 발생할 때도 있음)
  • 1. 키보드 LED 효과 (LED 밝기 조절, 숨쉬기 효과만 있음)

포스트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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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개인이 직접 구매하여 실 사용 후 작성 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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