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이나 맥미니를 애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와 같은 자사 제작 모니터나 LG울트라파인 라인업의 모니터에 연결하지 않는 이상에는 어떠한 방법으로 연결하여도 키보드나 마우스로 음량 및 밝기조절이 불가능합니다.
솔직히 애플 기기를 가지고 있더라도 모니터는 너무 비싸기도 하고 시중에 더 성능 좋거나 가성비 모델들이 많이 나와 있기에 타사 모니터를 구매하여 연결하여 사용하는 유저들이 더욱 많을 것입니다.
도대체 애플은 아이패드도 그렇고 외장모니터 연결시에 모든 조절이 다 불가능한 것일까요?
이유가 뭘까? 자사 제품 구매유도?
이번 글의 주제는 원인파악 위주로 이론적 정리만 해보았습니다 (단순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해결은 Monitor Control 이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조절할 수 있습니다 (구글링 해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디지털 오디오 전송방식
맥은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3.5파이로 연결하지 않는 이상 USB나 C타입등으로 들어오는 모든 디지털 사운드 입력은 *DAC와 같은 음향장비로 인식합니다. 디지털 신호만 전송하는 것이죠.
DAC: Digital to Analog convertor, 쉽게 설명하자면 인간이 들을 수 없는 디지털 신호(0과 1로 이루어져 있는 그것)를 아날로그 음성으로 변환시켜 주는 장치
즉, 디지털 오디오는 말 그대로 손실없이 원래의 신호를 전달해 주는 것이므로 별도의 조절가능하도록 세팅된 하드웨어 장치나 소프트웨어가 인식되지 않으면 순정상태로는 조절 불가능한 100% 음량고정상태(Fixed)가 되는 것입니다.
DAC나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같은 장치를 연결할 때는 음질에 손실이 없기 때문에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실제 음향 작업하는 분들은 거의 90% 이상 맥을 사용하기도 하고요. (물론 이건 안정성, 기존에 사용한 소프트웨어의 익숙함의 이유도 존재함)
아래 게시글과 같은 것이 DAC라는 장치 중 하나입니다. 예시.
2021.02.05 - [PC주변기기 음향기기 리뷰] - IFI ZEN DAC 개봉기 및 사용리뷰 - MQA지원가능 가성비 덱앰프
하지만 일반 유저분들은 외장DAC의 장비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외장모니터의 볼륨을 조절하기를 원하는 겁니다. 위 같은 이유로 디지털 신호가 들어오면 기기 내에 존재하는 내장 DAC칩을 거쳐서 아날로그 음량 조절은 모니터 자체 OSD(또는 리모컨)나 별도의 아날로그 볼륨 노브(조절기)로 수동조절하는 방식으로 해야 하는 것이죠.
별도의 DDC지원하는 소프트웨어(모니터 컨트롤 - Monitor Control)를 설치하지 않는 이상. 참 번거롭습니다.
그럼 왜 윈도우는 어떤 모니터나 스피커를 연결해도 볼륨조절이 가능한가?
윈도우의 경우는 음질의 비트레이트를 깎는 방식으로 윈도우OS 자체에서 소프트웨어적인 음량조절을 하는 겁니다. 한마디로 음량을 내릴수록 비트레이트는 계속 낮아지면서 음질의 손실률은 높아집니다. 원본과 대조하면 열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Hi-Fi음향을 즐기거나 작곡하는 분들은 대부분 DAC나 오디오인터페이스와 같은 장비에 연결하여 작업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에 음향 독점해 주는 기능이 소프트웨어에 내장되어 있기도 합니다.
또는 열화를 막기위해 DAC연결한 상태라면 윈도우 볼륨은 무조건 100% 상태로 두어야 한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음량조절은 아날로그 노브가 달린 DACamp(덱 앰프 일체형의 경우)나 앰프 부분에서 하는 것.
이와 같이 맥과 윈도우는 음량 조절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 보니까 이런 문제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쉽게 요약하자면...
USB나 C타입과 같은 디지털 방식으로 스피커 연결 시
맥: 디지털 신호 100% 그대로 전송
윈도우: 비트레이트 단계별로 깎는 방식으로 음량조절 (소프트웨어 자체조절 방식)
맥에서 Monitor Control 설치하면 해결된다.
단, 모니터의 OSD기능을 컴퓨터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므로 모니터가 *DDC/Ci를 지원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연결단자에 따라서 지원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Display_Data_Channel
C to C 연결을 지원하는 모니터들은 거의 다 작동된다고 보면 되며 DP(Displayport)는 웬만하면 작동하오나 제조사마다 확인필요.
Hdmi는 모니터나 케이블에 따라 확인필요하며 맥북 맥미니 맥 스튜디오의 Hdmi 포트는 DDC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C to hdmi 필요.
호환성 일일이 따지거나 걱정되면 처음부터 C타입으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편할 겁니다.
DDC(Diaplay Data Channel): 디스플레이 내부설정과 컴퓨터 간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것.
마무리
맥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애플기기들은 순정상태에서 도대체 왜 음량조절이 되지 않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길 바라며 MonitorControl 프로그램 구글링 해보셔서 문제해결도 되셨길 바라봅니다.
개인적으로 황당하다고 느꼈던 것은 음량조절입니다. 외장모니터 밝기조절과 같은 경우는 윈도우 역시 안되기에 별 생각이 없었지만 음량조절도 불가할 줄은 상상도 못하였네요.
그래도 이와 관련된 커뮤니티나 자료조사 등을 토대로 하여 많은 지식들도 얻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맥과 윈도우는 뭔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화면 출력방식(비트맵/벡터방식)부터 오디오 출력 방식까지 하나하나 다르니 헷갈리기는 합니다.
포스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간 나실 때, 아래 포스트들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2.07.16 - [IT소식] - 스포티파이 한국 과연 비싼값을 내고 사용할만 할까?
2023.06.24 - [PC 제품리뷰] - 맥미니 M2 기본형 좋은데 정가주고 사기에는 글쎄? - 주관적인 사용후기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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