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대표적으로 Z플립과 폴드가 있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모델은 Z플립1 (2020년 출시, LTE) 모델이며 당시에도 1년 지난 모델을 싸게 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족 중에 사용하던 기종을 기기변경 하게 되면서 이 Z플립을 제가 받게 된 것이죠. 간단하게 휴대할 수 있고 접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용한 지 2년이 되가는 시점에 갑자기 Z플립의 가로줄 (접히는 부분)이 맛이 가기 시작했는지 접을 때마다 쩍쩍 거리는 소리와 함께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하얗게 갈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부터가 가로줄 갈라짐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Z플립 가로줄 원래 이런것일까...
현재 z플립 상태는 어떤가?
21년도에 개통된 모델이니 게시글 업로드 시점(2025년 2월)으로부터 3-4년이 지났습니다. 이 휴대폰을 제가 사용하게 된 24년도에 비해서 상태가 더 나빠지거나 그러지는 않았는데...
23년도와 비교하면 언젠가부터 갈라짐 폭이 넓어지더니 이제는 접을 때마다 쩍쩍 소리가 나며 언제든지 더 갈라질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같았습니다. 게다가 없던 광점도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겠다만 가로 부분으로 OLED 광점이 발생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정도면 광점이 아니라 광줄.. 같기는 한데 말이죠.
오히려 다크모드가 거슬린다.
물론 휴대폰 디스플레이에 약번인(흔히 약잔상이라고 표현)이 있는 상황이라면 다크모드로 설정해서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은 건 맞습니다. 그러나 이번 상황은 번인이 아닌 물리적으로 디스플레이가 갈라져버린 상태이니 그냥 기본모드로 사용하는 게 좋다고 느꼈습니다.
예전에 다크모드로 설정한 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하얀색으로 갈라진 모습이 검은 다크모드 화면과 대비되어 너무 눈에 띄게 거슬렸으며 광점까지 있는 상황이라 오히려 가로줄의 존재를 부각하는 꼴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볼 때마다 차라리 새 폰으로 바꾸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면 이미 말 다했죠. (서브폰이니 망정이지...)
유튜브나 카메라 등 폴더블 폰에서 작동하는 기본적인 기능은 다행히 잘 됩니다. 프리스탑도 마찬가지고요. 힌지는 망가지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마음도 들기는 하는데... 폴더블에 사용되는 UTG 소재 디스플레이? 의 한계성은 어쩔 수 없는 건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계속 접다 펼쳤다 하다 보면은 물리직인 힘이 가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기에 그런 것일까요. 사용하다 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갈라짐 현상과 OLED광점은 사용할수록 앞으로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갑자기 화면 나가는 현상만 없기를...
최신 z플립 모델도 증상이 있다고는 한다.
z플립의 최신기종은 제가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자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하고 말할 것도 없기는 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 보아하니 가로줄 갈라짐 문제가 여전히 있는 것 같았습니다. 대신 최신모델 일 수록 발생 텀이 조금 더 길어졌는지 서서히 시작하게 되는지의 차이점은 있을 것 같네요.
대표적인 것은 가로줄 갈라짐, 가로줄 화면 나감(멍) 등으로 보입니다.
발생과정도 제가 z플립1 에서 겪었던 것과 거의 동일합니다. 가로줄 부분 서서히 기포 같은 게 생기다가(마치 액정보호필름 잘못 붙였을 때 생기는 기포들?) 점점 뜯어지는 현상. 심한 분들은 바로 접자마자 쩍 하는 소리와 함께 화면은 검게 나가버린 사례도 있더라고요.
마무리
물론 삼성 Z플립 폴더블폰의 가로줄 갈라짐이나 고장 증상이 무조건 발생하게 된다? 이런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반 바형 스마트폰에 비해서 내구성이 약한 부분은 물리적인 구조 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며 힌지 접히는 부분이 2년 지나서 바로 위 사진과 같은 증상이 생기게 되어 정보 공유차에 게시글 작성하였습니다.
액정 갈라짐 시작하게 되면 갈라지는 부위가 늘어나는 것은 시간문제이며 중고로 매입하거나 판매한다고 해도 가격을 매우 낮추거나 등급도 아마 D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정상인게 가장 좋지만 제가 사용하게 된 z플립1은 이미 제 값 받기에는 물 건너가서 아마 새로운 서브폰 구매하거나 esim 통합하지 않는 이상 그냥 끌고 가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은요.
물론 힌지 부분에 떨군 흔적이나 찍힘이 있으면 당연히 소비자 과실이겠지만 접는 것만으로도 생기면 좀 억울하니... 아마 현재 나온 플립6 또는 그 이상의 출시예정 모델들은 더 개선되었을 겁니다. 앞으로 나오는 플립 시리즈들의 디스플레이 내구성이 좀 더 올라가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사실 지금 삼성전자 개발팀에서도 매우 고생 중인 것은 잘 압니다. 오죽하면 외계인 고문이라는 말까지 커뮤니티에 돌아다닐까요. 한편으로는 존경스럽고 대단합니다.)
- 무상기간 2년 A/S 남았을 경우 무조건 해당기간 내 무상수리로 교체
- 삼성케어플러스 가입되어 있으면 이용
- 그 외에는 수리비 유상발생
기기종특?
- 플립 시리즈의 경우는 가로줄 갈라짐 or 멍 이슈 있음
- 폴드 시리즈의 경우는 면적이 넓어져 그런지는 몰라도 플립만큼의 결함은 없음 (있기는 한테 많은 느낌은 아님)
- 내구성 예민하거나 하이엔드 스펙 원하면 S시리즈 사용. 적당한 스펙 원하면 A시리즈. 폴더블 사용 원하며 가격 상관없으면... z폴드. 컴팩트하며 디자인 우선 원하면 z플립 최신기종. (ex. 25년 2월 기준으로는 z플립6)
또는 상태 좋은 1년 전 출시모델 z플립도 괜찮다 생각이 듭니다만! 모든 것은 본인의 결정입니다. 개인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는 게시글이므로 참고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간 나실 때, 아래 게시글들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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