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펜슬 정품에서 구조독 짭플펜슬 GD13 Pro 기변후기 - 많이 개선되었나?

애플펜슬 2세대 기준으로 가격은 2024년 4월 apple.com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195,000원이라는 사악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저 가격은 아니었고 원래는 165,000원이었으나 이전에 있었던 원달러 환율 폭등상황과 겹치면서 수입되는 애플 전자기기들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인상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제 기억상으로는 가격인상은 공지 잘하면서 지금은 환율도 좀 떨어진 지 꽤 된 것 같은데 할인은 절대 없다와 가격인하에는 무소식+관심 없음. 이게 애플의 마인드인가?라는 생각이 지극히 개인적으로 듭니다만.. 따지고 보면 애플뿐만의 문제는 아닌 거 같은지라 좀 씁쓸합니다.

저는 예전에 애플스토어에 직접 방문하여 애플펜슬 2세대를 구매하였습니다. 허나 요즘들어 펜의 사용빈도가 낮아지고 웬만한 필기는 종이에 하다보니 패드에만 방치되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네요.

그 당시 애플스토어 구매 영수증

펜슬구매는 공식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중고사이트 or 오픈마켓(쿠*) 같은 곳에서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펜을 잘 사용하지 않는 제 입장에서는 저것도 비싸 보이고 이럴 바에는 호환용 펜슬을 구매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에 후기가 많고 검증된 브랜드인 구조독의 아이패드용 호환펜슬(쉽게 짭플펜슬이라고 부름)을 구매하여 사용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애플펜슬 정품은 팔고 구조독 펜슬로 기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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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독 GD13 Pro 짭플펜슬(호환펜슬) 22000원에 구매. 괜찮을까. 양품일까?

 

직접 구매인증

goojodoq GD13 Pro (무선충전 및 사이드 버튼 있는 모델)

알리익스프레스에 검색할 때 일반 GD13 펜슬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사실 필자는 짭플펜슬에 대한 내구성 의심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불량품 받은 적이 있는지라.. 

관련글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2022.05.17 - [알리익스프레스 제품 사용기 리뷰] - 알리 짭플펜슬 불량 디스풋 환불 후기 - Aieach 23th 개봉기

알리 짭플펜슬 불량 디스풋 환불 후기 - Aieach 23th 개봉기

이 포스트에는 개인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단순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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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양품이며 첫인상 만족!

구성품을 보아하니 예전에 받은 짭플펜슬과 거의 동일하였습니다. 레자가죽 수납함과 여분의 펜촉 2개. 이건 다른 브랜드의 펜슬들도 거의 구성품이 동일하던데 이쯤 되면 짜고친것인지 그냥 제조공장이 같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GD13 Pro 짭플펜슬의 자사 브랜드로고 제외하면 외관(형태 등)은 애플펜슬 정품과 동일하며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사이드 버튼이 추가되어 뒤로 가기(cmd+z)와 최소화하기 등의 매크로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굿노트 같은 곳에 필기 작성 시 버튼 1번만 누르면 획이 지워지므로 더블 탭 못지않은 편리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버튼도 1-3번 클릭까지 설정이 지정되어 있으며 터치센서가 아닌 하드웨어 물리버튼이니 잘못 누르지 않는 이상 오작동도 없고 말이죠.

(1번 누르기 - 뒤로가기 / 2번 - 앱 최소화 / 3번 - 메뉴(최근 실행한 앱))

펜촉의 경우도 애플펜슬 정품과 호환되는 같은 구조 제작으로 애플 정품과 호환 가능하다고 합니다. 애플 정품펜슬 구조로 제작된 호환펜촉도 사용할 수 있다는 한 가지 장점이 더 추가되었네요. 아무리 짭플이라도 펜촉을 독자규격으로 제작하면 마모될 때 교체도 펜촉 구하는 것부터가 참 번거로운 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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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턴시(지연시간) 정품과 동일

레이턴시는 정품과 거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동일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기존에 있던 로지텍 크레용 펜슬을 역공학 해서 만들어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레이턴시는 브랜드 상관없이 정품과 맞먹게 잘 설계된 것 같습니다.

 

여기서 신기한 점이 있었습니다. 애플펜슬을 아이패드 위에 붙여만 놓으면 정품처럼 무선충전 되는 것도 신기하였지만 (이전 호환펜슬 종류들은 유선충전만 가능하였음, 블루투스 연결 시 배터리 잔량 조회가능) 한동안 펜슬을 사용하지 않다가 사용하고 싶을 때 바로 손으로 집어서 사용해도 딜레이 없이 바로 작성이 가능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의도적으로 정품이 아니다 짭플이다라는 생각만 하지 않으면 큰 차이 느끼지 못하고 별 의심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위 기능은 대기모드로 펜촉 끝부분을 두 번 가볍게 터치해 주면 녹색불로 바뀌면서 대기모드로 전환됩니다. 파란색은 절전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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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지원. 배터리 드레인 문제없음

틸트 기능은 각도에 따라서 굵기가 잘 표현되어 문제없이 잘 지원이 됩니다. 그림 그릴 때 넓은 배경을 칠하거나 문서 같은 경우 형광펜으로 표시할 때 유용하게 요긴하게 잘 사용될 것 같습니다.

배터리 드레인에 관해서는 사실 제품 구매 전에 유튜브 후기나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종종 언급이 돼있어서 짭플에 대한 의구심(이거 제대로 된 거 맞는 거야?)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배터리 드레인이란 -> 펜슬 충전이 100%로 완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의 배터리를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을 뺏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배터리 누수라고 이해하시면 쉽겠네요.

 

저 같은 경우는 제품을 받고 아이패드에 계속 부착해 놓거나 or 대략 30분쯤 문서 필기 후에 펜슬을 다시 패드에 붙여놓고 몇 시간 뒤에 확인해 보았는데 눈에 띄는 배터리 방전현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펜을 사용할 일이 없는 날에 24시간 부착해 놓은 결과 아이패드의 배터리 소모량은 평소와 거의 유사하였습니다.

사실 이는 조금 더 지켜보아야 알겠지만 4일간 지켜본 결과로는 아직 멀쩡하고 배터리 문제없게 잘 작동됩니다. 지금 나오는 모델들은 다 개선되어서 출시된 것일까요... 혹시라도 비정상적인 배터리 소모 발견 시 추가사항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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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결론을 요약하자면...

1. 전문적인 그림 그리지 않고 필기용도 (또는 간단한 그림) 추천
2. 무선충전, 팜리젝션, 틸트, 사이드 버튼 등 거의 모든기능 다 지원함
3. 필압은 안됩니다 (이건 애플 독자기술인가...?)
4. 배터리 드레인 아직까지 문제없음. 고장 안 났음. 잘 작동됨.

추가) 키보드의 CMD+Z(이전)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앱들은 사이드 버튼 안 먹힙니다.

 

전문적인 그림을 그리거나 아이패드 캘리그라피와 같은 예술분야로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필압 미지원의 이유로 비추천 할 수밖에 없지만.

그 외 필기용으로만 사용하거나 스케치와 같은 간단한 그림 그리시는 분들께는 구조독 GD13 PRO 짭플펜슬(호환펜슬)을 강력추천 할 수 있겠다는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전해드릴 수 있겠습니다.

시간 나실 때, 아래 포스트들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2.10.09 - [HW_SW 문제 해결방법] - 아이패드 애플펜슬 이중탭 터치인식 안됨 해결법 - 1세대 2세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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