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에 애플펜슬을 사용 중 몇 년까지는 되지 않았지만 펜촉이 서서히 마모되는 것이 보여서 미리 여분으로 펜촉을 구매하여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애플. 펜촉마저도 무슨 2만원대가 넘는 가격이었습니다. 총 4개에 28,000원 (2023.05월 기준) 플라스틱 펜촉으로서는 꽤나 비싼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애플펜슬 자체도 비싼데 말이죠)
(물론 다른 애플기기들 보다는 싸다만) 애플 프리미엄 가격에 구매하기에는 좀.. 그렇고 해서 이전부터 후기를 많이 봐오던 2B펜촉이 생각나서 구매하였습니다. 6개에 5천원 남짓에다가 배송비도 무료라서 꽤나 가성비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 검색하면 나옵니다.
결국에는 구매 후 배송도착 하였는데...
2B 펜촉에 무슨 문제라도?
뻑뻑한 필기감
애플펜슬 펜촉을 구매 후 바로 교체하여 사용해 보았습니다. 저는 HB와 2B구성으로 각각 3개씩 들어있는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그 중 당연히 가장 궁금하였던 2B펜촉부터 교체하여 사용해 보았습니다. 인터넷 후기로는 인생 펜촉이다, 정품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마감이 정품보다는 못해도 사용성에 있어서 만족한다 등등.. 후기들도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느낌은 조금 달랐습니다. 고무와 플라스틱을 약간 합성한 것 같은 재질인 것 같이 느껴졌고 액정에 고무를 문지르는 비슷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은 것 같다가 지속적으로 사용해보니 좀 뻑뻑하다는 느낌이 없지않았습니다. (스펙 상 Plastic이라고 기재되어 있음)
즉, 필기 시 마찰력이 꽤 있어서 오히려 손에 힘을 더 주게 되며 아픈 느낌이 들었습니다. 팔운동 할 정도는 아니기는 하지만.. 그간 너무 가볍고 미끌거리는 기본 팁을 써서 그런가 적응이 안돼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기본팁도 마찰력을 줄이기 위해서 더욱 세심하게 쓰기위해 힘을 들이기도 하지만 2B펜촉은 쓰다가 팔의 힘이 자연스럽게 가해지다 보니까 글자를 더욱 못 알아보게 된다거나.. 삐져나온다거나... 그런 빈도가 늘어났습니다.
또한 저반사 필름이나 종이질감 필름 사용자분들은 펜촉의 고무부분이 닳아서 필름에 자국이 남는 게 보이실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다가 계속 쓰다보니 펜촉이 닳으면서 필름에 그 자국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 알게 되었습니다.
계속 사용하다 보면 마찰력과 열에 의해서 더욱 쉽게 갈리는 것 같더라고요. 소재도 일반적인 플라스틱보다는 부드러운 재질이기도 하고요. 액정 클리너와 안경천으로 쉽게 제거는 가능합니다만 거슬리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물론 저반사 필름에 사용한 후기로 일반 액정에 사용하였을 때의 느낌은 고려하지 않고 기재하였다는 점은 양해부탁드립니다.
정품 펜촉보다는 빠른 변색
앞서 기재하였듯이 재질이 일반적으로 딱딱한 플라스틱 소재가 아니기도 하고 가격면에서도 저렴하다 보니까 변색이 빠르게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보통은 노란색이나 이와 비슷한 색상으로 변색이 오게 됩니다. 2B펜촉을 계속 실사용하다 보니 펜촉이 갈려나가면서 변색이 발생하기도 하였고요. 다행히 티가 날 정도는 아닙니다.
이미지상으로는 각도도 그렇고 주변이 어두워서 그런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앞쪽에 노랗게 생겼습니다.
물론, 변색이 온다고 해서 사용상 문제가 발생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육안상으로는 조금 거슬릴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점은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의외로 다행인 것은 펜촉 플라스틱 사출 마감면에서는 뽑기를 잘한 것인지 괜찮았습니다.
심한것들을 찾아보면 플라스틱 얇은 자국이 매달려 있거나 사출자국이 너무 심하게 라인형태로 남아있는 후기도 확인하여서 그런지.. 많은 기대를 바라지 않았다만 필자의 경우는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양호한 수준입니다.
이 점은 구매자마다 다르므로 마감상태가 너무 불량이다 싶으면 반품요청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외에는 정품과 동일
위에 기재한 것들 외의 나머지들은 다행히 정품과 동일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반응속도, 지터링 등등 모두 별 다른 차이점을 느끼지는 못하였습니다. 일부 불량인 펜촉들은 교체하고 나서 성능마저 차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행히 이 모델은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필기감에 대하여 아쉬운 점을 말해보고 싶었습니다.
마무리
이 모든 것은 저반사 필름을 붙이고 사용한 후기이며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가 담겨있음을 알립니다.
현재는 애플 정품펜촉을 사용 중이며 사제펜촉 구매할 예정이다 -> 혹시라도 종이질감 필름 붙이셨다면 HB펜촉이 더 마음에 드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2B펜촉 같은 경우는 생액정이나 강화유리 같은 표면에 어울렸던 것일까요...(필름 괜히 붙였나)
HB는 많이 사용하지 못하였지만 일반적인 느낌에서도 HB펜촉이 전체적으로 약간 정품과 더 유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생액정에서는 너무 마찰력이 없어서 정품보다 약간 더 미끌미끌하다는 점?
요약
1. 2B펜촉은 마찰력 높았음 (뻑뻑한 필기감 -개인적인 느낌)
2. 마감은 편차가 있음
3. 종이질감 사용 중 or 순정상태와 유사한 느낌 - HB펜촉
4. 필자는 그냥 정품 사용 중
5.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까 마감이해 OK
시간 나실 때, 아래 포스트들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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