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다양한 기계식 키보드들이나 마우스 등을 체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용산에 가면 타건샵이 있지만 수도권이라고 할지라도 가는데에는 1시간 이상 걸리며 그동안 시간도 없어서 가지 못하였던 안타까운 경험도 갑자기 떠오르게 되었네요.
그러던 중 구글링을 좀 해보니 이마트 내에 일렉트로마트가 있고 흔히 알고있는 로지텍이나 레이저와 같은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들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마트라고 해서 모든 지점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 그래서 사는 곳에서 그나마 가까운 이마트 월계점으로 가게 되었는데.
이마트 월계점 일렉트로마트 방문 - 전자기기 체험
필자의 경우 로지텍 기기 위주로 체험하고 싶었던지라 내용 이해 부탁드립니다.
2022.12월 방문 기준으로 촬영된 사진이며 내용이 작성되었습니다.
월계점 일렉트로마트 - 둘러보다
앞서 말한대로 갔던 목적이 로지텍 키보드들들 타건하는 것과 마우스 그립 등 쥐어보고 체험하려고 갔었던 것은 맞습니다만. 어떻게 여러 전자기기들이 진열되어 있는 곳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겠습니까... 덕분에 다른 것들도 구경해 보았습니다.
애플 공인스토어인 프리스비도 같이 입점해 있었군요. 그동안 구매하고 싶었던 맥미니를 실물로도 한번 보고 싶었는데 마침 잘 되었다 싶었습니다. 사진상에는 막 찍기에는 눈치가 보이는지라.. 가까이서 촬영하지는 못하였지만 맥미니의 사이즈 그렇게 미니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오.. 그래도 모니터 바로 아래 책상 옆에다가 두면 일반 데스크탑 사이즈보다는 월등히 작은 사이즈이며 애플 로고와 예전부터 유지해오던 심플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위의 이미지 상에도 보이는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27인치도 같이 보게 되었습니다 (맥미니 M1 기본형 + Apple Studio Display 27 5K)의 조합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마침? 잘 보게 되었습니다.
이건 뭐.. 기존의 LCD모니터들과는 완전 다른 색감과 화질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만한게 정가가 200만원이 거의 넘는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27인치에 5K라는 어마어마한 해상도를 자랑하고 있으니 고도의 PPI를 잠시나마 맛볼 수 있었습니다. 같은 IPS패널이기는 한데.. 애플의 미친 고해상도 Retina Display
애플 외장모니터들도 전부 LG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하였습니다.
아래는 스피커 입니다. 마샬 스피커는 처음에는 기타앰프로만 알고 있었는데 블루투스 스피커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이쪽은 큰 관심은 없는지라 그냥 훑어만 보고 넘어갔습니다. 디자인 감성은 좋네요.
다음은 오디오 코너입니다. 이쪽은 제가 관심있기도 한 분야라서 제품들은 간단하게라도 보았습니다 (스피커 쪽은 큰 관심 X, 헤드폰 쪽은 관심 O)..?
흔히 알고 있는 소니부터 해서 젠하이저의 유, 무선 헤드폰들이 도난방지 텍과 함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소니같은 경우는 유선 MDR 헤드폰 시리즈는 보지 못한 것 같고요. wf-1000xm4와 wh-1000xm5와 같은 최신 블루투스 이어폰과 헤드폰을 보고 체험할 수도 있었고요.
젠하이저의 경우는 HD400S까지만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음향기기에 전문적으로 취미를 가지고 있는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보니까 일반 소비자들이 보고 살만한 대중적인 제품들만 볼 수 있었습니다. (HD500번대 이상은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보임)
이 부분은 저도 이해합니다.
이제 체험을 원했던 로지텍쪽으로 가다
다른 코너들을 간단하게 체험이나 아이쇼핑을 마친 후 드디어 로지텍 쪽으로 갔습니다. 예상하였던 대로 게이밍 존이 바로 앞에 보였습니다.
참고로 로지텍의 게이밍 시리즈는 G라는 알파벳과 함께 내세우고 있으며 사무용은 M 또는 MX(고급형)의 라인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촬영은 하지 못하였지만 다양한 마우스들과 키보드 타건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로지텍의 G시리즈의 마우스들도 직접 쥐어보고 그립감 보고 클릭도 해보았습니다. 생각 외로 저가형부터 고가형까지 비치되어 있어서 놀랐었네요. 아쉬운 점이라면 무선 게이밍 모델은 많이 없다는 것.. 로지텍 지슈라(G pro x superlight)도 체험해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아니면 제가 보지 못한 것일까요? " 시간 상 짧게 보느라.
키보드 중에서는 인터넷에서만 보던 로머G축도 보았습니다. 청축같은 것도 있고 적축같은 느낌이 나고.. 다양한 축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적축은 모를까 청축같이 클릭음이 나는 키보드는 제 취향은 아니었던 것으로...
(오히려 레이저 키보드들이 제 취향에 좀 더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서 가격은 정가기준 높아서 좀 아쉬웠긴 했지만요)
그리고 계속 사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아른거리던 마우스를 보기를 원했습니다. 솔직히 가격면에서 발목을 크게 잡기도 한 로지텍 MX MASTER 시리즈인데요. 사실 MX시리즈를 체험하러 온 것이 목적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MX KEYS를 구매하면서 Logi options+ 소프트웨어와 함께 MX Master도 연동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MX MASTER 3S가 나왔다는 소식과 함께 바로 달려간.. 것은 아니고 몇 개월 텀을 두고 방문하게 되었던..
위치는 찾느라 좀 둘러보았는데 알고보니 레이저 게이밍 존 바로 맞은편에 로지텍 사무용 판매 및 체험존이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로지텍 M, MX시리즈가 주력으로 보입니다. 예전에도 자주 보던 로지텍 보급형 마우스들과 익숙한 포장이 보여서 뭔가 흐뭇하군요(?) B175 마우스는 한 번도 보지 못하던 모델이기는 하네요. 검색해 보니까 로지텍의 최저가 무선 마우스인 것 같네요.
저기 맨 뒤쪽을 보면 타 브랜드와 키크론도 함께 전시되어 있고요.
그리고 바로 옆을 보면 로지텍 MX 시리즈 (MX KEYS, MX MASTER 3) 들을 체험 및 타건목적으로 놓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원하던 환경이기도 하였습니다. MX KEYS 키보드야 실사용 중이기도 해서 큰 감흥은 없었지만 다른 키보드와 비교하는데 유리하였으며 마우스도 드디어 쥐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쥐어본 결과 다행히 제 손에는 맞는 것이라고 볼 수 있었으며 무게는 커뮤니티에서 본 대로 약간 무게감이 느껴지기는 하였지만 크게 불편함은 없어서 나중에 인터넷으로 주문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로휠은 약간 묵직한 느낌이 들더군요.
가격은 코리텍코리아 정가기준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2022년 12월 기준 로지텍 MX 사무용 최신라인업들은 판매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만... MX Mechanical 키보드와 MX MASTER 3S 마우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없었습니다.
솔직히 이전모델의 체험도 좋은데 최근에 나온 모델도 맛보고 싶었습니다..ㅠ (아마 추후에는 추가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출시된 지 얼마 안 된(물론 2022년 12월 기준) 로지텍 Lift 마우스도 있었으며 시그니처 모델들과 Ergo 트랙볼 마우스, MX Vertical 마우스도 판매 중이오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체험(타건 등)은 MX 중에서도 메인 시리즈만 놓여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지점마다 다름, 날짜마다 상이할 수 있음) 저는 제가 타건 및 체험하고 싶었던 모델들은 전부 다 있어서 만족스러운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에서의 즐거운 체험과 즐거웠던 아이쇼핑이었다! 하는 마음과 로지텍 마우스들을 거의 다 보았다고 생각하고 매장 안을 둘러보던 도중.. 애플 공인스토어 옆에 로지텍 마우스들이 또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무슨 모델인가 한번 보았더니 MX MASTER와 MX Anywhere 마우스 for mac 체험 공간이었습니다. 애플매장 옆에 있는 만큼 여기서는 for mac 모델들 위주로 전시해 놓은 것 같더라고요. 전시된 키보드는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사진 상 로지텍 K380 같습니다. MX Master 3 / Anywhere 3
MX Anywhere 마우스는 다나와 이미지로 볼 때는 약간 작아 보였는데 실제로 가서 보니까 오.. 진짜 컴팩트하네요. 하지만 애니웨어 시리즈도 제 손에 알맞게 맞았다는 함정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MX Master 3 for mac는 다른 건 당연히 동일하였습니다만 관리자분께서 설정해 놓았는지 휠이 프리스핀 모드(무한 휠 모드)로 되어있어서 또 다른 신기함을 느꼈습니다.
여기서도 로지텍 Lift for mac과 로지텍 페블 마우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측에는 로지텍 G 럭키박스가 보였으나 이 필자의 손은 마이너스라 굳이 호기심에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G304는 이미 가지고 있고 CPU와 온갖 마우스들 초기불량 당첨 경력 있음)
그래서 여기까지 대략 1시간 가량의 로지텍 키보드 및 마우스의 타건과 체험을 완료하였습니다.
마무리 (+추가사진)
이마트 월계점 내의 일렉트로마트에서 로지텍 키보드와 마우스 체험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마트 내라서 전시품들도 제한적으로 되어있을 줄 알았지만 생각 외로 게이밍 시리즈들은 저가형부터 고가형까지 다양한 모델들이 로지텍이나 레이저나 동일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사무용 라인업도 마찬가지고요. 레이저 같은 경우는 사무용 라인업 ex. 레이저 프로 클릭(razer pro click)과 같은 마우스나 기타 마이너한 키보드들도 비치되어 있어서 예상치 못한 타건으로 인한 신선한 경험도 같이 즐기고 왔습니다.
로지텍은 별도로 사무용 코너가 따로 있어서 더욱 광범위한 아이쇼핑과 체험을 즐길 수 있었고 말이죠. 하지만 용산 직영점이나 전문 체험매장처럼 많고 다양한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지 않은 부분은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 기준으로 이 정도면은 충분하다고 생각. 다른 지점으로 가면 더 많은 기기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영등포점 같은 곳?)
+추가사진 (키크론 키보드, 노브랜드 모니터 전시)
레이저 체험존 옆에 노브랜드 모니터와 키크론 키보드가 있었습니다.
노브랜드 모니터 같은 경우는 자세히 보지 않아서 구체적인 것은 모르겠고.. 키크론 키보드 같은 경우에는 적축과 저소음 적축 모델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선호하는 기계식 축이 저소음 적축이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아래 키크론 키보드를 타건 할 때 저소음 적축 특유의 부드러운 키감이 제 손을 만족스럽게 해주었습니다. 매일 펜타그래프 쓰다가 오랜만에 저소음 기계식 축을 쓰니 새삼? 정겨운 느낌이 드네요.
아무래도 호불호 갈리는 축이기도 한데 저는 극호 성향이라서 계속 타건하게 되는 오묘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PBT가 아닌 ABS키캡과 레오폴드나 바밀로 같이 정갈한 느낌은 아니어서 그 점만 약간 아쉽다랄까? 물론 이건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그리고 갤럭시 탭 S8 울트라 모델도 체험해 보았습니다. (S8+는 이미 가족 중 소지하고 있어서 많이 써보았습니다) 어우.. 이거 무슨 화면이 거의 노트북 크기입니다.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보니까... 14.6인치면 뭐 그럴만도 합니다. 여기서 1인치만 더 늘리면 15.6인치 노트북 모니터와 다를 바 없네요. 와우!
요약하자면 120Hz의 부드러움과 대화면으로 필기와 영상감상에 최적화. 다만 휴대하며 다니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크기와 무게일 수 있음.
포스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간 나실 때, 아래 포스트들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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