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오리코 SSD 인클로저 사용 중 먹통 반복적인 연결끊김 - HDD케이스 충돌증상?
2부, 3부 업로드 되었습니다!
2024.11.26 - [HW_SW 문제 해결방법] - [2부] 오리코 SSD 인클로저 먹통 해결여부 인식 및 속도이슈 - HDD 케이스 변경?
[2부] 오리코 SSD 인클로저 먹통 해결여부 인식 및 속도이슈 - HDD 케이스 변경?
지난 1부 게시글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미리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몇 년 전부터 SSD를 USB허브에 연결 시에 상세불명의 끊김 먹통 증상으로 고생 중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2024.11.03 - [HW_SW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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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3 - [HW_SW 문제 해결방법] - [3부] 오리코 SSD 인클로저 외장케이스 먹통 드디어 해결 - USB허브 케이블 불량
[3부] 오리코 SSD 인클로저 외장케이스 먹통 드디어 해결 - USB허브 케이블 불량
지난 1부와 2부 게시글을 못 보셨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2024.11.03 - [HW_SW 문제 해결방법] - [1부] 오리코 SSD 인클로저 사용 중 먹통 반복적인 연결끊김 - HDD케이스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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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인클로저 (=SSD 외장케이스)
PC, 노트북 메인보드에 설치하는 m.2 SSD를 외장케이스에 넣어 사용하는 제품으로 마치 완제품 SSD처럼 휴대할 수 있는 제품을 의미합니다. 이전에는 2.5인치 SSD가 주류였지만 요즘에는 사실상 nvme 방식 말고는 잘 보이지도 않죠.
기존에도 오리코 인클로저 M2PV-C3 (오리코 제품 중 가장 저가형)를 사용 중이었으며 한동안 잘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USB 허브에 하드디스크와 같이 연결 시에 알 수 없는 지속적인 먹통증상 끊김 증상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계속 사용 중인 프로그램과 Windows 탐색기는 응답 없음으로 먹통 되니 참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각종 해결을 위한 가설조건(실험들)을 아래 열거해놓아서 글이 좀 깁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모바일 데이터로 접속하시는 경우 평소보다 더 많은 데이터 소모에 유의해주세요.
오리코 SSD 외장케이스 USB허브 연결만 하면 먹통. 어찌해야 하나?
예전부터 그랬나. 오류 발생 조건은?
예. 사실 예전(2022년 구매당시)에도 그랬습니다. 그 당시에는 허브문제인가 보다 하고 다른 것으로 교체하였지만 똑같이 읽기 쓰기 작업 중 먹통증상을 보였으며 포맷방식을 변경하나 다른 위치에 꽃아 보아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포기하였습니다.
하지만 싸구려 USB도 아니고 비싼 돈 주고 SSD와 허브를 구매하였는데 그냥 두거나 직결만 하면서 쓰는게 뭔가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2년이나 지난 올해(글 작성기준 2024년 11월)가 되서야 해결에 나서보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그냥 단순히 연결할 때는 문제가 되지 않는데 최근 한글문서 파일을 옮기거나 스팀게임 파일을 설치할 때조차 SSD의 활성시간이 100%가 되며 모든 작업이 먹통 되어버리는 빈도가 증가하여 짜증이 나겠습니까 안 나겠습니까?
그래서 이건 도저히 안 되겠다. 다짐을 하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삽질에 도전해 보기를 하였습니다. 공부도 이리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튼...
오류발생 공통점
-> SSD 인클로저와 USB허브 연결 시 오류 발생
직결, 아이들(idle) 상태 or 저용량의 파일 전송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거나 혹여나 발생할지라도 그 빈도가 낮음 (하지만 요즘 들어 문서 같은 저용량 파일전송을 하여도 종종 먹통발생함)
대용량 사진 및 영상 전송이나 게임설치등의 작업만 하면 이때는 100% 제멋대로 연결 끊기며 오류발생 (사용 중 갑자기 디스크 사용량 0% 및 먹통증상으로 Windows 탐색기까지 응답 없음, USB 강제로 빼면 원상태로 돌아옴) 몇 백 메가 넘는 파일을 전송하려면 제발 먹통 되지 마라는 마음으로 가슴 졸이며 하는 게 맞는 건가...?
[정확한 상태재현 및 성능측정을 위하여 나래온 더티 테스트 프로그램 이용]
가장 정확하고 번거롭지 않게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래온 더티 테스트입니다. (광고 아닙니다)
원래는 SSD와 같은 저장장치에 부하 (연속적인 쓰기 작업)을 걸어 속도저하구간(특히 Dramless 모델)이나 정확한 성능측정을 하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만. 크리스탈디스크마크와 같은 벤치 프로그램보다는 더티 테스트가 불량이나 먹통재현에도 사용하기 좋아 보여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예, 집에 있는 SSD (삼성 PM9A1)와 교체해서 더티 테스트 진행해 보았습니다. 사실 초기불량도 아니고 잘 쓰고 있던 SSD 자체가 불량 날 확률은 거의 없기는 해서 예상하였지만.
기존 SSD (WD SN570), 교체 SSD (삼성 PM9A1) 모두 먹통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한마디로 SSD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둘 다 불량품이라기에는 너무 잘 사용하였고 PC 메인보드 직결 시에 어떠한 오류 없이 정상 작동되었습니다.
USB 허브 전력 문제 아닌가?
이미 사용 중인 허브도 5V 2A의 전력을 공급받는 유전원 허브인지라 따로 전원공급 해서 해보았는데 똑같이 먹통이 발생하였습니다. 평소에도 허브에 전원을 상시 연결해서 사용 중이기도 하고요. 참고로 5V 3A와 12V 허브도 상관없이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사실 USB 허브 전력문제가 될 수 없는 게 실제 전력문제였다면 아예 연결조차 되지 않았거나 연결이 되어도 읽기/쓰기 작업만 해도 먹통이 아닌 아예 연결이 해제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같이 연결한 하드도 오리코 3.5 인치 HDD 외장케이스 제품인데 3.5인치 케이스는 어떤 제품이든 간에 100% 12V어댑터를 통한 별도 전력을 공급받기 때문에 USB에서 사용할 전력은 낮습니다.
전력표시케이블을 통한 측정결과 외장하드(4W)보다도 더 낮은 수치 (1W)를 보였습니다.
SSD 인클로저를 스마트폰 연결 시에도 전력문제 이슈 없이 읽기 쓰기 작업이 잘 되었던지라 더욱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일부 고전력 SSD는 스마트폰 연결이 안 되는 모델도 있다고는 함)
타 PC연결 연결하여 상황재현 및 오리코 SSD Enclosure 펌웨어 업데이트?
펌웨어 업데이트는 진작 해보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오리코 10 Gbps 인클로저에 들어가는 칩셋은 RTL9210이며 이와 동일한 모델에 맞도록 업데이트 진행하였습니다.
이제는 PC에 있는 외장하드와 기존 SSD를 적출해 내어 타 데스크탑 PC로 이동해 테스트 진행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어찌 단계가 지날수록 일이 점점 더 커지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만 올해 안에는 꼭 해결해내고 싶습니다.
기존 노트북에 장착되어 있던 PM9A1와 원래 사용 중이던 SN570 SSD를 오리코 인클로저에 번갈아 장착하면서 더티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또한 제 방에 있던 3.5인치 HDD 케이스 연결을 재현하기 위해서 구석에 있던 삼성 외장하드 모델도 같이 연결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아마 이 조합이 전력소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래 사용하고 있던 10Gbps 오리코 USB허브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데스크탑에서 인식이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유그린 허브로 진행하였습니다. 메인보드 문제인지 인텔 11세대 이상 CPU에서 지원이 되는 건지 참...
참고로 저 유그린 허브도 하드와 SSD 연결 시 동일하게 먹통증상 일어났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타 PC에서는 삼성 SSD와 WD SN570 모두 정상적으로 더티 테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두 모델 모두 더티 테스트 재시도해보았지만 오류는 전혀 일어나지 않았고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쓰기 작업이 잘 되었습니다. 혹시 USB 3.2 Gen1(5Gbps)로 속도제한되어서 그런거 아니냐 물으신다면...
전에도 USB-A (5Gbps) 최대인 포트에 연결하여도 똑같이 개같이 먹통증상 발생하였던 전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노트북에서 조건을 바꾸어 테스트 해보다.
데스크탑에서는 정상작동 확인하였으니 노트북으로 다시 이동하여 테스트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실험에서 SSD와 USB허브는 문제가 없는 정상품인것을 알아내었고 원인 추측이 점점 좁혀져가고 있습니다.
대신 조건을 바꾸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원래 있던 3.5인치 HDD케이스는 연결하지 않고 데스크탑 PC에서 실험하였던 삼성 외장하드를 SSD와 같은 허브에 장착하여 동시에 테스트 진행해 보기로요.
결과는 아래 이미지와 같이 남은 SSD용량 모두 다 정상적인 쓰기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심지어 쓰기 작업하면서 외장하드도 동시에 부하 주어서 전력 더 많이 쓰게 만들고 SSD 읽기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였는데 먹통증상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원인은 3가지로 추론해 볼 수 있겠습니다. 참 골치 아프다...
1. SSD인클로저 칩셋(RTL9210)과 오리코 HDD인클로저 칩셋(ASMT105X)의 충돌
(추가. 아니었음)
2. SSD인클로저 칩셋 or 인클로저 자체 메인보드 불량품 (오리코 인클로저 종특)
(추가. 아니었음)
3. 오리코 HDD인클로저 칩셋(ASMT105X)이 SSD인클로저(아마도? 칩셋 상관없이)만 연결되면 충돌
(추가. 아니었음)
4. 연결한 C Type USB Hub 케이블 또는 자체불량 (새로 추가함)
(맞았음).
기존 유그린 허브 연장케이블 호환 이슈 + 오리코 10Gbps 허브 산 것도 불량이었음 (3부에서 다룹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 건가?
SSD 인클로저부터 교체할 생각입니다 더 빠른 속도는 필요 없고 유그린 CM559 모델 (10Gbps)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하였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오리코 10Gbps (RTL9210) -> 유그린 10Gbps (JMS583) 변경
참고로 저 아래 가격에는 사지 마세요. 원화 이중환전(네이버페이 결제로 어쩔 수 없이)에 페이 할인 포인트 적용해서 24000원대에 주문했는데 11월 할인시즌 오니까 1만 원대 후반에 주문 가능하네요. 하아... 반품하고 다시 살까
+추가 (제품 수령함)
유그린 SSD 인클로저는 수령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더 써보고 더티 테스트 진행해 보고 조만간 2부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좀 찝찝한 결말 죄송하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마무리
이번 고생스러운 실험을 통하여 SSD 자체 문제와 USB허브 및 전력이슈는 문제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USB허브에 SSD인클로저만 연결하거나 삼성 외장하드 or 다른 USB와의 동시 연결 시에도 모두 정상작동 한 것으로 보아 SSD인클로저 칩셋과 HDD인클로저 칩셋 간의 호환 충돌의 문제라는 추측이 들었습니다. -> 수정 2부, 3부 참고바랍니다. 칩셋 충돌 문제 아니었습니다.
위에 배송 온 유그린 인클로저도 정상작동 하지 않을 시 반품... 은 하지 않을 것이고 HDD인클로저도 유그린에서 제작한 3.5인치 HDD 외장케이스 -> 다른 칩셋 이미 봐둠(ASM225CM) 사용한 것으로 교체하여 다시 테스트할 예정입니다.
오리코 HDD 외장케이스도 하드디스크 연결할 때 메모리카드 연결이라고 뜨는 게 찝찝하기는 했고 ASMT105X는 ASMedia사이트에 검색해 보아도 나오지 않더라고요? 어떤 이유인지 인터넷에도 정보가 부족하기도 하고.. 어찌 되었든 제 추측일 뿐입니다. -> 수정. HDD 케이스와 무관한 문제였습니다. 문제 없음
추가로 한마디만 더 하자면. 외장케이스(인클로저) 할인 또는 포인트로 구매하거나 집에 하드나 여분의 SSD남아서 재활용하거나 IT기기 부품에 관심 많거나썬더볼트 케이스(40Gbps) or PC직결용 아닌 이상.
일반인들은 대기업 완제품 외장 SSD or 외장하드 사는 것이 가장 편할 겁니다. 적어도 호환 문제는 없을 거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교체 용이성 자유로움은 인클로저가 우위입니다.
저는 외장케이스와 부품 조합 맞추어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마치 조립PC 같다고 보면 될까요), 그리고 기존 부품들의 교체도 사정 상 바로 실행하기는 어렵고 일이 더 커지기 때문에 거지 같은 먹통 응답 없음 문제 없어질 때까지 끝까지 해결책을 찾아 나설 겁니다. 아마 이 문제 저 문제 같다 하면서 제품 구매 비용이 더 나갈 수도 있겠지만...